부산광역시와 부산국제건축문화제(조직위원장 허남식)가 공동 주최하는 2008 부산국제건축문화제 행사가 “해양도시 부산 - 흔적과 재생”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5일간 BEXCO에서 제13차 아시아건축사(ARCASIA)대회 및 부산경향하우징페어와 함께 병행 개최된다.
금년 조직위에서는 재개발 재건축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부산의 과거 흔적들을 기억으로 보존하고, 변화를 통해 새롭게 재생되고있는 해양도시 부산의 건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흔적과 재생’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추진사업과 시민참여프로그램들을 기획하여 성공적인 건축문화제가 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2008부산국제건축문화제는 △한국토지공사의 “행복도시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홍보관 △SH공사의 주요사업과 비젼을 소개하는 “SH공사” 홍보관 △“국제해양도시전” 등 특별기획전시와 △“부산다운건축상” △“부산건축대전” △해양디자인 특별기획전 및 초대작가전 등의 수준 높은 건축전문작품들이 전시되고 △"EVENT PAVILION"에서는 “건축愛 물들다”를 주제로 진행된 UCC 영상공모전의 수상작들이 상영 △“좋은도시, 행복한 마을” 전시장에서는 건축문화제의 “좋은 도시, 행복한 마을” 도심재생 실행프로젝트 1호 “찾아가는 거리 갤러리” 행사진행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2. 「제13차 아시아건축사대회」
아시아 건축사들의 최대축제인 「제13차 아시아건축사대회(The 13th Asian Congress of Architects. 이하 ACA-13)」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회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에 이어 세계의 이목이 또 다시 부산으로 쏠리고 있다.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는 「제13차 아시아건축사대회」에는 중국, 일본, 인도, 필리핀 등 아시아 17개국 국내외 건축사와 건축학전공 학생대표 등 5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행사 기간 중 부산에 체류할 국내외 건축인만 2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100억 원 내외의 경제유발효과와 함께 침체된 지역 건축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한건축사협회(회장 한명수)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건축사회(회장 정태복)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의 주제는 ‘경계를 넘어서(Boundary and Beyond) : 분야 간 소통하며 재충전하는 건축(A Trans-Disciplinary Recharging of Architecture)’이다.
이는 정치, 경제, 예술, 철학 등 사회 각 분야와 건축과의 연계성을 찾아보고 그 한계와 가능성을 논하고 이를 통해 세계 건축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찾고자 함이다.
세계 건축 거장 및 석학 초청 학술토론회
대회는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누리마루APEC하우스 등을 무대로 열리며, 이사회·임원회의 등 각종 회의를 비롯해 건축학도들의 경연장인 학생잼버리, 아카시아 건축상(Arcasia Awards) 시상식 및 전시회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세계적인 건축가 아라타 이소자키(일본)를 비롯해 장용호(Yungho chang. 중국) MIT 학장 등 건축계 거장과 석학 20여명이 초대되는 학술토론회는 초미의 관심사다.
학술토론회는 10월 30일, 31일 양일간 개최되며, 30일 기조연설에는 아라타 이소자키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초청된다. 31일 토론회는 「정치권력에 따라 변화하는 도시와 건축」, 「건축-예술과 공학의 공존」, 「건축-경제 및 환경적 접근」등 3개 회의로 나누어 진행된다.
‘학생잼버리’는 아시아 17개국 회원국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국의 건축 문화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각자의 나라에서 건축을 공부하면서 느낀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열리며, 올해 주제는 “Asiascape"이다.
또한 ‘아카시아건축상’은 아시아지역 회원국 건축사들의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게 되며 대회기간인 10월 30일 시상식 및 전시회가 함께 열린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개회식은 10월 30일 오후 1시 30분 벡스코 3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이외에도 사교프로그램과 동반자 프로그램, 건축물 탐방 등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한편 아시아건축사대회는 아시아 지역 17개국의 건축사단체로 구성된 아시아건축사협의회(아카시아. Architects Regional Council for Asia: ARCASIA. 회장 이근창)가 회원국 상호간의 우의증진과 기술교류를 도모하고 아시아지역의 건축문화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88년 서울에서 개최한 3차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주최하게 된 큰 행사다.
제14차 아시아건축사대회는 2010년 개최되며, 싱가폴 필리핀, 파키스탄 3개국에서 경합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