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27일 을숙도 철새공원에 야생동물치료센터 개원으로 야생동물 보호와 야생동물 질병·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 크게 기대
내용
부산시는 국제적 철새도래지인 사하구 하단동 을숙도철새공원에 부상당한 야생동물의 치료와 재활을 전담할 야생동물치료센터를 건립하고 10월 27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들어 약물중독, 교통사고 등으로 야생동물들이 수난을 겪는 사례가 빈번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구조·치료·재활을 보다 체계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건물 규모는 단층으로 치료동이 454㎡고 계류장이 427㎡이며, 건립비는 12억원(국비 5억원, 시비 7억원)이 투입됐다.
주요시설은 부상당한 야생동물을 검사하는 진료실과 치료실, 입원실과 치료중인 야생동물을 자연으로 방사하기 전에 일정기간 재활을 통해 자연 적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계류장, 그리고 방문객들에게 야생동물에 대한 생태이해를 돕기 위한 보호사 및 자료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관리와 운영은 낙동강하구에코센터가 맡게 된다.
부산시는 이번 야생동물치료센터 개관을 계기로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기반구축은 물론 야생동물의 질병·연구에도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야생동물치료센터를 운영하는 곳은 전남 순천, 강원대, 경북 안동, 울산시 등 4곳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