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최근 빈발하는 각종 재난으로 인하여 방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초등학생들에게 재난의식을 고취하기 위하여 부경대학교, 소방본부, 부산발전연구원, 부산응급의료정보센터(1339)와 합동으로 초등학교 순회 재난소방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시내 30개 초등학교를 방문, 5,381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재난체험실습 등 눈높이 교육을 실시하였다.
첫시간은 재난 및 안전사고예방 이론교육을 실시하고, 둘째시간은 소화기 사용법 등 실습교육과 함께 소방본부 체험차량을 이용하여 열연기 체험, 고층 피난훈련과 응급의료정보센터에서 준비한 심폐소생술, 완강기 탈출요령 등을 실습하여 유사시 어린이들이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요령을 익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학교에 설치된 소화전과 소화기 등 소방시설의 작동방법을 선생님들을 비롯한 학교 관리자들에게 주지시키고, 작동여부도 점검해서 고장난 시설을 개선하는 계기도 마련하였다.
이번 교육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전반적인 평가는 92%가 매우 유익했다는 의견이었으며, 체험실습의 시간을 더 늘려달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부산시 관계자는 교사와 학생들의 호응도 및 교육효과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에는 초등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판단력이 떨어지는 아동들을 장시간 보호하고 있는 장애인시설과 중학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화재에 대비한 초동조치요령 등 체험교육 확대실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