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 11~5. 15까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전 세계 48개 조폐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주화와 관련한 법률, 경제, 기술, 경영 관련 정보교류 - 2002년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부산에서 개최, 부산시 행정부시장 참석 축사
내용
‘제25차 세계주화책임자회의(25th Mint Directors Conference)’가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부산 파라디아스 호텔에서 개최된다.
한국조폐공사(www.komsco.com)주관으로 열리는 세계주화책임자회의(MDC)는 전 세계 48개 조폐기관(44개 회원국)이 모여 주화와 관련한 법률, 경제, 기술, 경영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이 분야에 관한 공동연구 촉진 및 공통적 해결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회의체로, 격년제로 개최되며 아시아에서는 2002년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
‘주회의(Main Conference)’와 ‘문화탐방(Post Conference)’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총 14개 세션 39편의 논문 발표 등 부산에서 주 회의를 갖고,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제주에서 문화탐방을 실시할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회의를 개최함으로써, 대외적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주화분야 국제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국제회의 도시 부산의 위상을 확인하는 동시에, 부산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유적과 문화를 홍보할 수 있고 대내적으로는 회원국 간의 유기적인 조폐기관 경영정보 교류와 협조체제 구축, 세계 주화 및 메달업계의 기술동향 파악과 정보 입수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고, 신규 주화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시장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회의를 주최한 한국조폐공사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30년 이상 사용해 노후화된 주화시설을 대폭 리모델링하여 생산 공정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완벽한 보안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주화생산 시스템을 재점검 보완하여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기하기로 했다.
『세계 최고의 보안제품 생산기업』이라는 비전 구현을 위해 지난해 7월 대전 대덕테크노밸리에 ID본부를 창립하고 중앙집중 방식으로 여권을 발급하고 있으며, 금년 하반기부터 전자여권 등 첨단 보안제품까지 본격적으로 제조하게 될 조폐공사는 그 위상에 걸 맞는 우수한 주화제조 기술력과 현대화된 시설 및 보안시스템을 세계 각국의 조폐기관 책임자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해 놓고 있다.
한편 회의 기간 중 ‘주화경연대회’(5.12 ~5.13)도 열려 세계 26개국 28개 기관이 참가하여 경쟁한다.
대회는 3개의 카테고리(기념주화 금화부문, 기념주화 은화부문, 유통주화 부문)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념주화’와 ‘가장 기술적인 주화’로 나누어 6개의 상장이 수여된다. 선정은 이번 MDC에 참가한 대표단이 투표로 결정한다.
우리나라는 2002년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제22차 세계주화책임자회의 ‘주화경연대회’에서 1온스짜리 「2002 FIFA 한일월드컵기념주화」를 출품하여 “가장 아름다운 금화”부문의 대상을 수상한바 있는데, 이번에는 2006년도에 발행한 ‘한글날기념주화’와 지난해 소재를 변경하여 새로 발행한 ‘10원화’ 주화를 출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