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1,475,775명(10월 말 현재)으로 지난해 보다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국내경제의 어려움 속에 국제 관광도시 부산을 표방한 부산시의 노력이 가시화 된 것으로 보인다.
방문목적별 방문현황에서도 관광이 68.6%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 하고 있다.
관광객 증가의 주요인은 크루즈 입항으로 지난해 2월 동삼동 국제크루즈 전용시설의 개장과 세계 최대 크루즈선사인 Royal Caribbean International(RCI)사의 랩소디 호 부산 유치 등 크루즈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 불꽃축제, WTIS, 한국관함식 등 국제행사도 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제 관광도시 부산의 전망을 밝게 한 것으로 구·미주 및 대양주 지역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미국, 호주 관광객은 물론 영국, 프랑스 등 유럽지역의 증가폭은 지속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김해국제공항과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한 직접 방문 현황은 전체방문객 19.7% 증가를 비롯해서 일본이 6.0%, 중국은 2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원화대비 엔화가치가 상승하면서 10월 한달 간 직접 방문 일본인 관광객은 전년대비 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시내 면세점, 숙박업 등 관광업계에 직접적인 큰 효과를 미친 것으로 나타나 고환율 대비 해외 관광객에 대한 차별화 마케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엔화강세와 같이 시장변화에 맞는 의료관광, 쇼핑관광 상품과 같은 특화상품 개발, 중국시장의 경기불황에 따른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이들 2개국의 관광객을 유도해 나가고, 구·미주 및 대양주 지역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 구축, 크루즈 취항 및 하선율을 높이기 위해 관광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