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정보욕구를 충족시키고,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신규 영어 라디오방송(FM)을 도입하기로 하고 기본계획을 지난 5월 2일 심의·의결했다.
방통위의 기본계획에 따르면, 주파수 확보가 가능한 수도권, 부산권, 광주권의 경우에는 올해 내 본방송 실시를 목표로 추진하고, 다른 광역시 지역에는 가용주파수를 확보한 뒤 순차적으로 도입하기로 한다는 것이다.
사업주체는 영어방송 서비스가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공익서비스임을 고려하여 해당지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심사절차를 거쳐 허가권을 부여키로 했는데, 방송통신위원회는 조속한 신규 영어FM 방송 도입을 위하여 행정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연내에 1월 1일 본 방송을 목표로 영어방송을 전담하는 재단 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관련 조례 제정과 사업설명회 등을 거쳐 빠른 시일 내에 방송국 허가 신청을 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규 영어 FM 도입심사와 관련한 시청자 의견 제출은 방송통신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누구나 가능하며 기간은 오는 6월 23일까지이다.(상세한 내용은 별첨 공고문 및 방송통신위원회 홈페이지 www.kcc.go.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