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월 21일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산림 내 무속행위,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어린이 불장난 등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고 산불방지 특별경계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정월 대보름 당일 오전4시부터 자정까지 20시간동안 구·군 전 직원이 산불비상근무를 실시하도록 하고 산지에서의 무속행위, 달맞이, 달집태우기 등에 예방을 위한 특별경계 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계곡·약수터·바위 밑·토굴 등 무속행위 예상지역을 출입하는 시민들에 대해서는 양초, 향 등 인화물질을 일제히 수거하며, 산불감시원·공익근무요원을 집중 배치하고 산림 인접지에서의 쥐불놀이, 딱총놀이 등 어린이 불장난이 근절될 수 있도록 각급 학교와 사전에 협조해 나가는 등 산불발생 요인을 제거할 예정이다.
산불취약지인 산림 내 독립가옥이나 사찰, 송신시설 등과는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산림 내 설치된 저수조의 결빙확인 및 진화차량의 급수 및 유사시 출동 가능 하도록 각종 장비를 점검하는 등 산불발생에 대한 초동진화태세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산불예방대책도 아울러 마련하여 추진한다.
또한, 소방헬기를 동원하여 공중에서 산불예방 계도방송과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달맞이 객들에게는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나가는 등 시민들에 대한 홍보활동도 병행하여 추진한다.
부산시는 정월대보름을 전후한 산불방지 특별대책의 추진을 위하여 산불방지 점검반(총괄지휘 : 시 도시계획국장)을 편성하여 구·군에 대한 격려와 함께 점검을 강화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시 녹지공원과와 구·군 및 시설관리공단에 설치하여 금년도 정월대보름에는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나갈 계획이다.
부산시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달맞이를 위해 입산하는 시민들은 성냥, 라이터, 버너 등 화기물을 휴대하지 말 것과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등 귀중한 산림자원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산불예방에 전 시민이 참여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