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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식 부산시장 민선4기 취임2주년 기자회견

부서명
기획관실
전화번호
888-2142
작성자
박정배
작성일
2008-07-01
조회수
1048
공공누리
OPEN 출처표시,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부제목
2008.7.1(화) 10:30, 시청 기자회견장
첨부파일
내용

부산경제 중흥과 서민생활 안정에 전심전력하겠습니다

- 민선4기 하반기 시정 운영방향 -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오늘로써 저는 취임 2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2년 동안 힘든 난관들을 극복하고
제가 맡은 책무와 당면한 현안들을 해결해 올 수 있도록
적극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먼저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요즘, 시민 여러분의 마음에 걱정이 많으실 줄 압니다.

미국산 쇠고기가 다시 들어오고 있는데
가족의 식탁은 안전할지,
하늘 높은 줄 모르는 기름값은 언제쯤 떨어질지,
아이들 학원비, 교통비에, 물가는 더 오르지나 않을지,
하루하루를 걱정으로 보내실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가계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아,
시 차원에서도 먹거리 안전을 확실하게 챙기고,
물가를 잡는데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일상의 걱정거리를 없애는데 각별한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 2년간 저는 취임 때 약속드린 대로,
부산을 ‘세계 속의 선진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어려운 국내외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의 활력 회복’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많은 새로운 산업단지를 조성한 일,
국내외 첨단기업과 연구소를 대거 유치한 일,
‘아시아 8대 국제회의도시’로 뽑힌 일,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지하철 환승제를 정착시킨 일들은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대규모 민간 R&D단지인 센텀사이언스파크와
해운대 관광리조트를 비롯한 많은 사업에
국내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적잖은 어려움을 겪어왔던
동부산관광단지 조성사업도
두바이 굴지의 통합개발 사업자인 알알리 그룹(AAG)과
개발기본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사업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제가 제시한
‘부산경제 중흥을 위한 10대 비전’도
차근차근 최선의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10대 비전’은 부산의 도시기반과 경제체질을 바꿔
20년, 30년 뒤 부산이 걱정 없이 먹고 살 터전을
가꾸는 핵심사업들입니다.

당장의 성과나 평가에 조급해 하지 않고,
나무를 심고 가꾸는 마음으로, 오직 부산과 후손의
미래를 생각하며 온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다행히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동북아 허브항만 육성, 영화·영상타운 조성 같은
사업들은 뚜렷한 진척을 보이고 있으며,

북항 재개발사업과 부산영상센터 두레라움은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입니다.

부산신항 배후권역을
‘고부가가치형 첨단산업물류단지’로 만들어
부산경제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삼기 위한
‘강서 첨단 산업·물류도시’ 건설사업도
정부와 긴밀한 협의아래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민공원과 문현금융단지 조성사업은
행정적인 절차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사업 착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어렵기만 한 과제들이 적지 않습니다.

인구 유출과 고령화·저출산 문제,
도시 내 지역간 불균형 문제,

국가간·도시간 무한경쟁 흐름에 대응할,
우리의 내부 역량과 경쟁력을 키우는 문제들은
여전히 어렵고 긴박한 과제들입니다.

각별한 관심과 열성으로 차근차근 풀어나가겠습니다.

특히, 최근의 수도권 규제 완화와 공공기관 이전
재검토 움직임 등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오히려 더 커질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균형발전과 분권정책 또한 후퇴할 조짐입니다.

지역경제의 침체 현상을 더욱 부채질 할 수 있는
이러한 반(反)지방정책에 단호하게 반대하면서,

실질적인 지역균형발전과 지방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방자치에 필요한 권한과 재량권을 넘겨받을 수 있도록
비수도권 시·도들과 힘을 모아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지금 우리 경제는 IMF 금융위기 이후
다시 한번 시련과 도전을 맞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와 식량,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세계경제가 장기간 침체할 것이라는
불안한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 영향을 직접 받아 국내 경기도 어렵습니다.
서민경제와 지역산업에 큰 주름이 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위기와 난관도
‘부산경제 중흥’을 향한 우리의 걸음을
결코 멈추게 할 수는 없습니다.

경제 또한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으며,
우리 부산사람에겐 그 누구도 갖지 못한
뜨거운 열정과 강건한 저력이 있습니다.

‘부산경제 중흥을 위한 10대 비전’과 정부 정책들을
기회요인으로 잘 살려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면,

우리 부산은 홍콩이나 싱가포르 부럽지 않은
세계 속의 선진도시로 우뚝 설 것임을 저는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앞으로 저는 당장의 ‘민생 안정’과 그동안 추진해 온
‘부산경제 중흥’에 가일층 헌신하려 합니다.

부산의 세계화를 앞당기고, 도시의 균형개발을 이루는데
각별한 열정을 쏟으려 합니다.

민생 안정을 위해 먼저,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최대한 줄여 가겠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지하철 환승제를
마을버스까지 확대 시행하겠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8만 가구에는
우선 1년 동안 유가 보조금과 연탄 보조금을 지급해
에너지비 부담을 줄여 드리고,

저소득 주민의 생계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5월 문을 연 ‘광역자활센터’를
보다 활성화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업-기관-봉사단체와
복지시설 및 취약계층을 연결하여
상시적으로 후원하는 ‘나눔활동’의 저변을 더욱 확대해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을 공고히 해 나가겠습니다.
저소득 주민의 자활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에 보다 많은 기업과 시민 사회단체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미분양 주택문제도 시정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적극 풀어가겠습니다.
미분양 주택을 살 때 취득세·등록세를 50%감면하는 방안,
금융규제를 완화하는 방안, 실질적인 분양가를
내리도록 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부산경제 중흥을 위한 분야별 시책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지역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기금과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개선 자금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국내외 기업들이 마음놓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면서, 국내외에 부산을 적극 세일즈하고
기업과 투자를 유치하는데,
저부터 앞장서서 온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새로 개원한 부산경제진흥원도
조직을 확대 개편하는데 그치지 않겠습니다.
지역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원-스톱 지원을 다할 수 있도록
민원처리와 기업지원의 체계와 의식을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정책적으로 확충하여
부산을 근본부터 저비용 고효율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시 청사를 비롯한 여러 공공시설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세워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를 저감하는데 모범을 보이겠습니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자전거 이용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전을 위해
자전거 이용을 생활화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저는 부산의 무한한 저력과 밝은 미래를
늘 확신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더 이상 ‘한국 제2의 도시’로 머물 수 없습니다.

동북아의 관문, 아시아의 대표도시로
새롭게 도약해야 합니다.

우리 부산은 바다와 강, 산을 아우른 천혜의 환경과
항만, 철도, 고속도로 같은 모든 교통망을 다 갖춘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기회의 도시입니다.
부산항에 드나드는 컨테이너들이 장차
중국(TCR)과 시베리아(TSR) 횡단철도를 타고
유럽까지 오고 감으로써,

부산은
하늘, 땅, 바다의 모든 물류 길이 세계로 통하는
‘21세기 신 실크로드’의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향후 국경 개념이 없어지는 초광역적 상황에 대처하고,
동북아경제권의 성장환경에 맞춰
부산지역 경제발전의 파급효과를 키우기 위해

한일해저터널 건설의 타당성과 문제점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미래 성장산업인 해양레저산업을
해양관광과 연계 육성해
부산을 해양레저관광산업 중심지로 만들고,

해양수산과학(MT) 분야의
첨단 복합연구단지를 조성하여
동북아 최고의 ‘해양과학산업 중심도시’로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남부권 중추도시의 기반을 착실하게 강화하고,
일본 규슈지역과 연계한 초광역경제권을 형성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부산을 자본과 세계 인재가 모여드는

동북아의 물류·비즈니스 및 관광·영상 중심도시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하고
동북아 관문이라는 부산의 지경학적 이점을 잘 살려
홍콩과 같은 ‘국제자유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제반 여건을 마련하는 데도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부산도 이제는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국제 항공사가 생겼습니다.
부산의 날개인 ‘에어 부산’을 금년 10월 중에
취항토록 하고,

‘24시간 영어 전용 FM방송’을 내년부터 실시하며,
세계 수준의 ‘부산국제외국인학교’는
내년 연말 개교하고,

‘글로벌 빌리지’도 내년 상반기에 문을 열어
부산을 글로벌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원도심과 서부산권을 지역 특성에 맞게 개발해
균형있게 발전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서구, 영도 등 5곳의 뉴타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원도심을 현대식으로 재생시키고,
필요하다면 공공기반시설을 시에서 과감히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부산의 상징이자 유서 깊은 용두산공원 일대는
세계적인 미항으로 거듭나게 될 북항, 남항과 연계해
국제적인 역사·문화 관광지로 재창조하겠습니다.

부산만의 정체성이 가장 잘 살아 있는 자갈치시장 일대는
북항과 제2롯데월드, PIFF 거리 등과 연계한
수산관광단지로 조성하겠습니다.

북항 재개발지역에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능가하는
아름답고 독창적인 ‘오페라하우스’를 만들어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부산의 랜드마크로 키울 생각입니다.

롯데그룹에서 지난달 출연한 20억원으로 금년 8월 중에
기본설계 국제공모를 추진하겠습니다.

롯데그룹의 부산사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낡은 기반시설과 중견기업 이전 등으로
침체에 빠져 있는 사상공단을
도시형 첨단산업공단으로 만들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도심내 생태계의 보고(寶庫)인 을숙도 일원은
세계적인 ‘도보형 생태체험 관광지’로 꾸밀 생각입니다.

또한, 신항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인접해 있으면서
국제 비즈니스와 남해안 관광의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는
가덕도 일원을 경제자유구역구역으로 지정하고

관광, 레저, 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종합 해양관광 휴양지로 개발하겠습니다.

명지 국제신도시 건설 등 경제자유구역 조성도
본격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동·서 교통망을 대폭 확충하기 위해
명지대교를 내년에 개통하고,

화명대교도 최대한 앞당겨 조기 완공하며,
낙동대교 확장 공사를 조기 추진하고,
엄궁대교를 민자로 건설하겠습니다.

지하철 1호선 다대구간도 2013년까지 완공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앞으로 저는 시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부산경제 중흥 10대 비전’과 ‘도시 재창조 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하고,

동북아의 관문으로서
초광역경제권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전력을 다하여,

세계 유수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누구나 살고 싶은 일류도시 부산’을 만들고 싶습니다.

우리 부산시민 모두가 간절히 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부산이 진정 변하기 위해서는
우리 부산시 공무원부터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부산경제 중흥과 민생 안정에
시정의 최우선 가치를 두고, 판단하고 실천하겠습니다.

정책 하나, 민원 하나가 부산 중흥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를 먼저 가리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무엇 때문에 안된다’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될 수 있다”고 답하겠습니다.
기업과 투자를 유치하고 부산을 세일즈하는데
소속 부서와 업무의 한계도 없애겠습니다.

부산시와 구·군 공무원 모두가
부산경제 중흥의
최일선에 설 수 있도록 다짐하겠습니다.

그동안 저와 우리 시에 많은 성원을 보내 주신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늘 그래 오셨듯이, 앞으로도 부산시정을
따뜻하게 성원하며 적극 참여해 주십시오.

‘세계로 열린 선진 부산’을 앞당기는데
열정과 성심을 다하여 헌신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사랑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늘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2008. 7. 1.

부산광역시장 허 남 식

**붙임 : 시정 주요성과와 향후 중점추진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