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5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리는 AFA2008 기간 중 완성된 두 편의 단편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전날인 10월 9일 오후 5시 메가박스 5관에서 진행되는 수료식에서 상영 - AFA2008 수료식은 일반 관객에게 무료로 공개되는 행사이며, 아시아 젊은 영화인의 17일간의 열정을 직접 확인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
내용
부산국제영화제, 동서대학교, 한국영화아카데미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 2008은 아시아의 거장 허우 샤오시엔 감독을 교장으로 위촉했다. 또한 AFA 산파역할을 한 박기용 감독이 세 해 째 교감을 맡고 황악태(아서 웡) 촬영 감독과 브리얀테 멘도사 감독이 지도교수로 함께 할 예정이다.
올해로 4회를 맞는 AFA에는 아시아 12개국에서 모인 24명의 재능 있는 젊은 영화인들과 영감 넘치는 기성 감독들, 한국의 숙련된 제작진들이 모여 단편영화 제작 및 마스터클래스, 다양한 워크숍 등을 통해 ‘아시아 영화’와 ‘아시아 영화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게 된다.
2005년 AFA 초대 교장이기도 한 허우 샤오시엔 교장은 작년 ‘역대 AFA 교장들의 대화’에 참여해 “2년 전 이 곳(AFA)에 왔을 때 젊은이들의 열정과 새로운 관찰법을 보고 설레었던 기억이 있다”며 AFA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왔다.
허우 샤오시엔 감독은<귀여운 소녀들>(1980)로 데뷔, <펑꾸이에서 온 소년>(1983)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이후<동년왕사>(1985), <비정성시>(1989), <희몽인생>(1993) 등의 작품으로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올라섰고 그 외 주요작품으로는<상하이의 꽃>(1998), <밀레니엄 맘보>(2001), <카페 뤼미에르>(2003), <쓰리 타임즈>(2005)등이 있다
연출 지도교수를 담당하게 된 브리얀테 멘도사 감독은 마닐라의 산토토마스대학에서 광고학을 전공했고 지난 10년간 영화, 연극, TV 광고 분야에서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2005년 장편 데뷔작<마사지사>가 2005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비디오 부문에서 황금표범상을 수상했으며 이후<폭염>(2006), <새총>(2007), <입양아>(2007) 등의 작품을 통해 필리핀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연출한<서비스>(2008)는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펀드(ACF)의 시나리오 개발지원을 받은 작품으로 2008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었다.
촬영 지도교수를 맡은 홍콩 출신의 황악태(아서 웡) 감독은 1956년생으로, 1976년부터 영화 촬영을 시작해서 무려 110편이 넘는 영화 제작에 참여했다. 1990년대 홍콩영화를 대표하는<황비홍 1,2,4>를 비롯해<용형호제 2>, <천녀유혼 2>, <천장지구 2>, <신용문객잔>등의 영화를 촬영하면서 홍콩 최고의 촬영 감독으로 인정받았고 홍콩금상장영화제에서 6번이나 촬영상을 수상했다. 최근 작품으로는<메달리온>(2003), <울트라바이올렛>(2006), <명장>(2007), <화피>(2008) 등이 있으며 미국과 홍콩, 대만을 오가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명성과 실력을 겸비한 교수진과 함께할 AFA2008은 9월 25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리며, 이 기간 중 완성된 두 편의 단편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전날인 10월 9일 오후 5시 메가박스 5관에서 진행되는 수료식에서 상영된다. AFA2008 수료식은 일반 관객에게 무료로 공개되는 행사이며, 아시아 젊은 영화인의 17일간의 열정을 직접 확인하는 장이 될 것이다.
한편, AFA를 거쳐간 12명의 교수들과 75명의 졸업생들은 각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면서 아시아영화인들의 젊은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