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소방서(서장 이현우)에서는 이번 국보1호 숭례문의 화재로 인한 유사피해를 방지하고자 범어사 삼층석탑(보물 제250호), 대웅전(보물 제434호) 등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범어사에 대하여 민 · 관 합동 소방훈련을 2008. 2. 14. 14:00시에 실시할 예정이다.
금정소방서에서는 그간 매년 금정구청, 범어사자위소방대, 금정소방서 의용소방대가 참가하는 유관기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하였으며, 이번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어 이번훈련을 조기에 실시하게 되었다.
목조건물 화재의 경우 초기에 진압하지 않으면 대형화재로 확대될 위험성이 크므로 신속한 진압을 위하여는 반복된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범어사는 임진왜란 때와 그 이후에 또다시 화재를 당하는 등 창건이후 2회에 걸쳐 화재로 인한 피해를 당한 사례가 있으므로 이번 훈련으로 인하여 화재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합동소방훈련은 소방대원들의 화재진압과 범어사 자위소방대원 및 금정구청과의 문화재 반출훈련으로 실시되며, 실제와 같은 훈련을 통하여 유관기관간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여, 유사시 목조 문화재 보호방안에 중점을 두어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