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혼인건수가 3년 연속 증가함에 따라 부산의 출산율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서 3월 25일 발표한「2007년 혼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부산의 혼인건수는 21,484건으로서 2006년 20,017건 대비 7.3%가 증가되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 3.9%보다 월등히 높을 뿐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였으며, 부산의 혼인건수는 2005년도 18,973건으로 최저를 기록한 후 2006년도에 5.5%, 2007년도 7.3% 계속 증가되어 2000년대 초반 수준을 회복하였다.
전국적으로 혼인건수가 증가한 것은 쌍춘년 및 제3차 베이비붐 효과로 20대 후반인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볼 수 있지만 혼인건수는 출생아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2007년도 혼인건수 증가는 2008년도 출생아수 증가에 대한 청신호로 받아드릴 수 있다.
※ 쌍춘년은 양력으로 2006.1.29~2007.2.17까지임.
※ 제3차 베이비붐 효과 : 한국전쟁 이후 태어난 사람의 자녀가 혼인·출산연령기에 도달하여 나타난 효과
부산의 2007년 출생아수는 2006년도 25,673명보다 2,000명이상 증가된 28,000여명이 될 것으로 예측(공식통계는 통계청에서 2008.8월 발표예정)하고 있으며 혼인건수 증가 추세 등을 감안할 때 금년도에도 출생아수 증가추세는 계속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시 관계자는 혼인건수 증가에 대하여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의 추진으로 시민들이 결혼과 자녀에 대한 가치관이 꾸준히 변화되었으며 부산시의 역점시책인 다양한 일자리 창출 효과도 혼인건수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