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시청사 이전(연산동) 10주년을 맞아 매주 수요일(12:30~13:00)실시하고 있는 로비콘서트가 인터넷 방송 “바다 TV"(http://www.badatv.com)를 통해 생중계돼 문화공연 기회가 적었던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첫 공연(레이디스필 앙상블-9중주)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낮에 펼쳐지는 로비콘서트는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하고 좀 더 가깝고 쉬운 곳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주기 위한 것으로 많은 시민들이 문화공연을 향유할 수 있도록 4월 16일부터 생중계 및 녹화 공연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시청로비 콘서트는 시립합창단과 시립국악 관현악단을 비롯해 일반시민들 중 음악을 사랑하는 동호회와 직장·직능 단체 회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연간일정을 마련해 지속적인 공연을 열어갈 계획으로 오는 4월 30일에는 부산시청 기타 동호회 공연으로 이동규 외 4명이 “젊은 연인들”, “풍선” 등 6~70년대 유행한 곡들을 연주할 계획이며, 5월 7일에는 비보이 및 오카리나 공연이 예정돼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시청 로비뿐만 아니라 부산시내의 각종 축제 및 공연행사를 인터넷으로 생중계 및 녹화하여 부산의 다양한 축제 및 공연을 홍보하는 전문매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아울러, 시청 로비 곳곳에 유명 작가들의 그림과 조각품 등 예술품을 전시하고 지하철 연결로를 활용 각종 작품사진, 미술전시회 등을 유치해 시민들이 좀 더 쉽고 가까운 곳에서 예술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해 경직된 관공서 분위기에서 탈피, 열린 공간으로 디자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