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어린이대공원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을 평일에는 3급지, 토·일·공휴일에는 2급지로 각각 적용할 예정이다.
어린이대공원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은 인접한 민영주차장 요금보다 저렴하여 토·일·공휴일의 경우 일평균 980여대가 장시간(2시간이상) 주차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어린이대공원주차장 입구 등 주변도로에 꼬리를 물고 대기함으로써 차량소통이 되지 않아 인근주민 및 공원 이용객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동물원 개장도 예정되어 어린이대공원 공영주차장을 장시간 이용하는 승용차의 수요를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부산시는 불가피하게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달라지는 주차요금을 보면 현재 시간당 600원이던 것이 4월1일부터는 평일에는 1,100원, 토·일·공휴일에는 1,900원으로 인상되어 인접한 민영주차장 요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된다.
부산시는 대형 교통안내 전광판 9개소(진양삼거리, 교육청 앞, 광안대교 진출·입 부분 7개소)와 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 어린이대공원 주차장 요금 인상을 안내함은 물론, 해당 주차장 입구에도 플래카드를 설치하는 등 이용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만전을 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