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낙동강 수계인 경북 김천에서의 페놀 유출사고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낙동강 하류에 대한 수질보전과 상수원 보호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낙동강 수계 환경실태 및 생태계의 현장견학을 통해 살아있는 환경지식을 체험하고 수질환경보전의 생활화를 유도하고자 오는 4월 3일부터 4일까지(1박 2일) 학생·시민단체 등 70여명을 대상으로 낙동강 수계 민·관 합동현지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답사코스는 낙동강 수계의 주요 지점인 낙동강 하구언, 낙동강 수량의 변화 구간인 남지·화원, 물막이 구조물로 지역간 갈등을 제공하는 강정취수보, 왜관의 골재 채취장과 낙동강 발원지인 강원도 태백 황지, 낙동강 분수령인 피재, 폐광지, 안동댐 등을 답사한다.
답사 장소에서는 해당 지점별 낙동강 전문가 및 현지 전문가의 교육을 통해 수환경의 구조적의 이해와 유역문화 및 자연생태를 체험하면서 워크샵과 이동 트래킹 형식으로 탐방계획이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 답사에는 환경 분야 대학생 등을 중심으로 水환경 구조와 문화를 이해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하며, 필요시에는 주요코스별 환경 정화활동도 병행해 환경보전의 이해와 관심에서 생활화의 필요성을 체감토록 하며 아울러 현지 전문가 등의 특강과 의견교환의 과정도 마련하여 보다 질 높은 水생태 환경의 답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98년부터 지속되어 온 낙동강 답사는 높은 시민 호응 속에 매년 발전·보완되고 있어 타 시·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으며, 보다 내실 있는 답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 중에 있어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정책으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부산시에서는 3월 27일(목)까지 각급 기관·단체·대학 등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접수받고 있으며, 참가비는 전액 시에서 부담한다.
민·관 합동답사팀은 오는 4월 3일(목) 오전 7시까지 부산시청에 집결해 2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답사에 나서며, 시에서는 알찬 생태환경투어와 체험교육을 위해 답사코스, 안전관리 등에 대한 최종 점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낙동강 수계 현지답사 행사에 많은 시민과 학생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기타 행사와 관련해 문의사항은 부산시 환경보전과(888-3612 박동진)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