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자동차 이용을 줄여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며 도시교통난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하여 자전거 전용도로 시범사업 대상지를 확정 발표하였다.
부산시는 자전거 도로 시범사업 대상지로 그동안 검토된 7개 대상지역에 대해 관계 전문가와 합동으로 실시한 현장점검을 토대로 도로여건과 환경 등을 종합 검토하여 대단위 APT와 주거 밀집지역이며 지하철·대형마트 및 학교와 연계가 가능한「LG메트로시티 ~ 부경대, 메가마트(남천점) 구간」을 최적지로 선정하여 발표했다.
시는 오는 9월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걸쳐 내년 상반기 중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있어, 금번 시범사업 시행이 자전거를 이용하는 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자전거 이용 활성화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산시에서는 온천천에서 수영강까지의 일주도로를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온천천 결절구간인 「안락교~수영강 합류부(0.65km)~수영강 우안(0.34km) 연결 공사」와 수영강 종합정비 계획에 의한 「수영강 우안(원동 IC~수영1호교) 4.25km 및 좌안(e편한세상~나루공원) 1.95km의 자전거 도로 연결공사」를 오는 10월부터 시작할 예정으로 있어 내년에는 자전거로 출·퇴근 및 통학이 가능한 명실상부한 자전거 전용 일주도로(총 24.2km)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산시에서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구간(우동~미포~청사포~송정간, 10.1km)의 자전거 전용 관광도로 개설을 위해 부산발전연구원(BDI)에 폐선부지 우선 개설방안과 중앙·금정축 등 간선도로 5대축을 중심으로 하는 2B(Bike and Bus) 체계 구축을 위한 검토 연구를 실시토록 하고, 아울러 자전거와 대중교통과의 환승체계(Bike and Ride) 구축을 위해 금년 9월중 지하철 동래역 등 6개 역에 140대 규모의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하고 2009년에도 사업비 60백만원을 투입하여 노후 파손 주차장 정비와 함께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장기방치 자전거에 대한 정비활동도 16개 구·군과 합동으로 펼쳐 나가기로 하는 등 자전거 이용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자전거 전용도로와 대형건물 및 마트 등의 자전거 주차장 지속 확충을 위하여 국비신청 등 사업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는 한편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자전거 이용시설 확충을 추진하여 부산이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