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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양성평등 사회의 구현과 여성의 권익증진 및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뛰어난 여성을 선정․시상하는 ‘부산여성상’ 올해 수상자로 김은숙(前 부산 중구청장), 이기숙((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이사장)씨를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여성상’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여성지위 향상 및 지역 여성계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고자 지난 1999년에 처음 마련되어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하며, 지금까지 총25명에게 수여되었다.
제20회 부산여성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은숙 씨는 1981년 정당활동을 시작으로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에 선도자 역할을 하고, 초대 부산시 보건복지여성국장, (사)부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장, 부산시여약사회 회장 등 요직을 두루 맡으면서 여성들의 지위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하였으며, 2007년부터 2018년 6월까지 전국 최초 3선 여성구청장을 역임하여 여성지도자의 귀감이 되었다.
또한, 1990년대 당시 남성 중심의 공무원 사회에서 보건복지여성국장을 맡아 저소득층 생계안정 및 자활 정책을 마련하여 시행하였고, 퇴임 후에는 부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장, 부산여성총연대 상임공동대표 등 여성단체 활동에 구심점 역할을 하며 앞장서왔으며, 중구청장으로 재직 중에는 크리스마스트리축제 기획, 부평깡통야시장 활성화, 여성친화도시 지정 등 부산발전에 이바지하였다.
공동수상자인 ▲이기숙 씨는 1975년부터 2015년까지 부산지역 대학에서 수많은 여성인재를 양성하였고, 신라대 여성문제연구소 소장, (사)부산여성사회교육원 초대원장 등을 역임하며 학계와 시민운동계의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여성 활동가들의 롤모델이 되어왔다.
신라대학교, 부산여자대학, 미 매릴랜드대학교 등에서 여성학 교수로 재임하며 많은 제자들을 배출하고, (사)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이사장, 부산성폭력상담소 자문위원, (사)부산여성정책연구소 자문위원, (재)부산여성가족개발원 이사, (사)부산여성사회교육원 이사장 등 요직을 맡아, 여성단체가 지역에 뿌리내리고 학계와 시민운동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였다. 2015년 퇴임 후에도, (사)자치21 이사장, (사)여성인권문화센터 이사, (사)부산여성단체연합 자문위원 등 끊임없이 여성단체와 시민단체의 멘토이자, 성평등사회를 위한 노력가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여성상 시상은 7월 6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2018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이루어지며, 수상자에게는 부산광역시장 표창패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