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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에서는 올해로 90회를 맞이하는 세계 최대의 영화 축제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주요 부문 후보작들을 선보이는 ‘2018 아카데미 특별전’을 2월 26일(월)부터 개최한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춰 해마다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아카데미 특별전’은 올해로 여섯 번째 진행되는 영화의전당 대표적 레퍼토리 기획전이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다키스트 아워>, <더 포스트> 등 화제작부터
<쓰리 빌보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레이디 버드> 등 국내 미개봉작 3편 상영
2017년 아카데미 수상작 3편 특별 앵콜 상영까지
‘2018 아카데미 특별전’에서는 총 13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역대급 찬사와 호평을 받으며 올해 작품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등 13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최고의 걸작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비밀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와 목소리를 잃은 청소부 엘라이자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영화로 이미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골든글로브 감독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주요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다키스트 아워>는 ‘윈스터 처칠’이 가장 어두웠던 시기에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사상 최대의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실행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철저히 자신을 지우고 ‘윈스터 처칠’로 완벽하게 변신한 ‘게리 올드만’의 명연기가 돋보인다. 또한 이 작전이 하늘, 땅, 바다에서 펼쳐지는 과정을 다룬 실화로 개봉 당시 화제를 모으며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등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가 함께 상영되어 하나의 역사적 사건을 퍼즐 맞추듯 이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외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메릴 스트립’, ‘톰 행크스’의 믿고 보는 조합으로 워싱턴 포스트 기자들의 사투를 그린 보도 실화극 <더 포스트>, 1970년대 세계적인 석유재벌 J. 폴 게티의 손자 납치실화를 배경으로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크리스토퍼 플러머’의 압도적인 열연을 볼 수 있는 <올 더 머니>도 상영된다. 장편애니메이션 후보에 오른 작품 중 환상적인 영상미와 음악으로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디즈니·픽사의 <코코>, 기획부터 완성까지 10년에 걸쳐 반 고흐의 마스터피스 130여점을 107명의 아티스트들이 무려 6만여점의 유화 프레임으로 그려낸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가 상영된다.
국내 미개봉작을 개봉일 이전에 만나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딸을 죽인 살인범을 찾기 위해 대형 광고판에 도발적인 메시지로 이목을 집중시켜 뜨겁게 사투를 벌이는 엄마의 이야기 <쓰리 빌보드>는 이미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등 4관왕,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5관왕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을 휩쓸고 있는 올해 최고의 화제작이다. 세대를 초월하는 첫사랑을 주제로 하는 ‘안드레 애치먼’의 동명소설을 기반으로 이전 작품들에서 세련되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여온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신작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할리우드 배우 ‘그레타 거윅’의 감독 데뷔작이자 자전적 스토리를 바탕으로 완성된 사랑스럽고 현실적인 성장 로맨스 <레이디 버드>도 이번 특별전을 통해 미리 만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작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한 <문라이트>, <맨체스터 바이 더 씨>, <라라랜드>를 다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 앵콜 상영이 마련되어 있다.
영화를 더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3월 4일(일) 오후 3시에는 <알.재.신.영.-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신나는 영화이야기>라는 대중영화 담론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배우 김정태, 영화평론가 옥미나, 김정근 감독과 함께 영화 <더 포스트>를 감상하고 영화에 대해 관객과 함께 신나게 수다를 떠는 시간을 갖는다.
3월 15일(목) 오후 7시에는 인간 인문학 연구소 ‘필로아트랩’의 이지훈 대표가 <쓰리 빌보드>에 관해 특별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영화의전당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는 3월 4일(일)까지 아카데미특별전 상영작 중 가장 보고 싶은 영화를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2018 아카데미 특별전’ 관람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018년 아카데미 화제작들을 아카데미 시상식(현지시간: 3월 4일) 전 미리 관람하고 수상결과를 더욱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2018 아카데미 특별전’은 2월 26(월)부터 약 한 달간 열릴 예정이다. 관람료는 일반 7,000원 청소년 6,000원 경로 및 유료회원 5,000원이다.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 참조. 영화문의 051-780-6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