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이하 본부)는 낙동강생태공원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공중화장실 6개소에 ‘안심벨’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안심벨’은 화장실 내부에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누르면 부산시경찰청 112 상황실로 전화가 자동으로 발신되어 인근 경찰관이 즉각 출동하여 위급상황에 대처하는 시스템으로,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과 스피커를 통해 위급상황임을 알리는 경보음이 함께 울려 주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본부는 올해 8월에 삼락생태공원에서 개최된 ‘락 페스티벌’에서 성추행 행위로 공원 공중화장실에서의 성범죄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안심벨’을 신속히 설치하여 실제로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한 사상강변축제에서 이러한 불미스러운 행위를 예방할 수 있었다.
낙동강관리본부장은 “이번 안심벨 설치로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범죄자들에게는 행동억제에 영향을 주는 등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를 예방해 공원이용의 안전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생태공원내 공중화장실 39개소에도 안심벨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쾌적하고 편리한 생태공원 이용을 위해 발생되는 오수를 자체 정화하고 재이용하는 ‘바이오 무방류 이동식 화장실’ 2개소를 설치하여 생태공원의 이미지를 높이고 기후환경변화 대응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