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의해서 운반되어 퇴적된 모래로 구성된 언덕을 사구라 한다. 해양에서는 해안사구라고도 하며, 해류에 의하여 운반된 모래가 파랑에 밀려 올려지고 그 곳에서 탁월풍의 작용을 받아 낮은 구릉 모양으로 쌓여서 형성되는 언덕지형으로서, 높이는 대체로 수m~수십m이다. 해안사구의 상당수는 해안선에 평행하거나 다소 비스듬하게 좁고 길게 뻗어 있으며, 가끔 표면에 물결 모양의 무늬가 생긴다. 한국의 서해안은 북서계절풍이 겨울철에 탁월하므로 서해안 곳곳에 비교적 규모가 큰 해안하구가 발달하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