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진행해 온 부산박물관 대강당 재개관을 기념하고 정유년(丁酉年) 새해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서 우리 박물관에서는 다음과 같이 특별초청강연회를 개최하오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일시 : 2017. 2. 22.(수) 15:30~17:00
● 장소 : 부산박물관 대강당
● 내용 : ‘전통 예술에 나타난 닭 _ 조선시대 회화를 중심으로’
● 강사 : 이원복 부산박물관장
※ 강연회 후 문화의 날 행사로 마린뮤즈콰이어 합창단의 공연 예정
※ 강연회 소고
2017년 정유년(丁酉年)은 닭(酉)의 해이며, 닭은 십이지의 열 번째 동물로 방향으로는 서, 시간으로는 오후 5~7시, 달로는 음력 8월을 지키는 방위신이자 시간신입니다.
어둠과 빛이 교차되는 새벽 긴 울음으로 세상을 깨우는 닭은 상서롭고 신통력을 지닌 서조(瑞鳥)로 여겨졌으므로 사람들은 우렁찬 닭의 울음소리를 한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서곡(序曲)으로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 닭은 혼돈에서 질서와 조화를, 죽음에서 소생을 부르는 동물로 우리 문화 속에 깊이 각인되었습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우리의 전통 예술 속에서 드러나고 있는 닭의 의미와 상징들을 조선시대 회화 작품을 중심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