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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공지사항

다이나믹 부산에 실린 강서 지역 소개글입니다.

부서명
환경보전과
작성자
강동호
작성일
2016-03-30
조회수
340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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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햇살에 생명 움트는 산·강·섬, 그리운 땅 …

서낙동강·조만강·맥도강·평강천 굽이굽이 낙동강으로 흐르고
모래등·대마등·하중도·해중도·진우도 별처럼 뿌려진 섬 점점이
자연 살아있는 생태공원
바다 모두 만나는 갈맷길도 빼어나

관련검색어 : 봄, 낙동강, 강서구, 생태공원, 가덕도, 갈맷길, 강서낙동강변, 맥도생태공원, 대저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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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서의 봄은 땅에서 온다. 부산의 서쪽 강서에 가면, 생명을 움틔우고, 키우고, 종내에는 다시 걷어 들이는 영겁의 순환을

    묵묵하게 이어가는 땅이 피워내는 생명의 봄기운을 만날 수 있다(사진은 가덕도 갈맷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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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은 땅에서 온다. 생명을 품고, 움을 틔우고, 열매를 맺은 후 다시 땅으로 돌아가는 생명의 순환은 생명을 탄생시키는 봄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땅으로 오는 봄, 그래서 부산 강서 땅은 오는 봄이 가장 먼저 도착하는 곳이기도 하다.

 강서는 어디인가? 강의 서쪽. 낙동강 서쪽, 이른바 서부산이 강서, 즉 강서구다. 강서구는 부산의 미래다. 부산신항은 부산 바다의 미래고 김해공항은 부산 하늘의 미래다. 강서는 부산의 과거이기도 하다. 가야문화 발상지가 이곳이다.

 황지에서 발원해 부산 바다에 이르는 510㎞ 낙동강은 한강이남 최대의 젖줄. 강서구에 이르러 낙동강은 비로소 바다가 된다. 낙동강을 머금어 들녘은 농토며 꽃밭이 됐고 낙동강을 머금어 바다는 굴이며 김이며 파래 양식장이 된다. 새도 속속 찾아들어 동양 최대 철새 도래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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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 하구 위치, 강·섬·제방 많아
 강서 3다(多). 제주 3다처럼 강서에도 3다가 있다. 강서에 많은 세 가지는 강과 섬과 제방이다. 흔히들 강서구 강은 낙동강 하나로 알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낙동강을 비롯해 굵직굵직한 강과 샛강이 강서구 곳곳을 스친다. 강서구 큰 강은 낙동강, 서낙동강, 조만강, 맥도강, 평강천, 지사천, 금천 등이다.

 섬도 많다. 섬 귀한 부산에 강서구는 어마어마할 정도로 섬이 많다. 얼마나 많은지 하중도, 해중도, 모래등으로 나눌 정도다. 하중도(河中島)는 서낙동강 가운데 여러 섬을 말하고 해중도(海中島)는 가덕섬 둘레 여러 섬을 말한다. 모래등은 강 하구 모래섬이다. 하중도는 중사도(中沙島)·둔치도 등 4개가 있고 해중도는 가덕도·눌차섬 등 13개가 있다. 모래등은 진우도·대마등 등 넷이 있다. 작년 11월 새 모래등이 29년 만에 발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제방은 많고 길다. 큰 제방은 큰 제방대로 이름값을 하고 작은 제방은 작은 제방대로 이름값을 한다. 강서구 제방은 홍수로 인한 강물 범람에 대비하려고 쌓은 둑. 조선시대 축조한 것도 있고 일제강점기 축조한 것도 있다.

 가덕도는 부산에서 가장 큰 섬. 조선시대 역사의 섬이다. 가덕도등대는 등대지기가 지키는 유인등대다. 이 세상 모든 유인등대가 하얗듯이 가덕도 등대도 희다. 조선 왕실을 상징하는 오얏꽃(자두꽃) 문양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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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생태공원은 유채꽃의 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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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 살아있는 생태공원
 풍광 빼어난 강서구는 공원도 국보급이다. 낙동강 자연미에 생태 중심 조형미가 더해져 어디 내놓아도 큰소리친다. 대표적인 곳이 맥도생태공원과 대저생태공원이다. 낙동강 하구 맥도생태공원은 자연 습지를 최대한 살린 것이 돋보인다. 주변에 초지와 산책로를 곁들였다. 이곳에서는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준다. 대저생태공원은 북구 구포대교부터 강서 낙동대교까지 이어지는 공원. 봄이면 유채꽃이,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구경꾼의 혼을 빼놓는다. 강서체육공원과 말 테마파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도 볼 만하다. 

 갈맷길은 부산을 대표하는 길. 모두 9코스다. 5코스에 해당하는 강서구 갈맷길은 강과 바다를 낀 명품 길이다. 낙동강 하굿둑에서 강을 보며 출발해 가덕도를 일주한다. 총 42㎞, 13시간 거리. 강서 갈맷길은 `강을 바라보며 걷다가 자기도 모르게 바다로 빠져드는 길'이다. 그리고 `강과 사람이 하나 되고 바다와 사람이 하나 되는 길'이다. 하굿둑을 지나면 명지시장이다. 명지시장에 이르면 갈등에 빠져든다. 갈증인지도 모르겠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거늘 목을 축이고 갈 것인가, 다녀와서 목을 축일 것인가.
?벚꽃 철이면 '강서낙동강변 30리 벚꽃축제'가 입소문을 탄다. 꽃잎은 바람결에 흐르고 떠나간 그 사람은 강 물결에 흐른다. 벚꽃축제는 대저토마토 축제, 유채꽃 축제와 더불어 강서구를 꽃단장하는 삼인방이다. 낙동강 길고 긴 둑길을 걸으며, 떠나간 그 사람을 그리며 꽃잎처럼 나부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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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수현 음악마을'도 있다. 국민가곡 `그네'를 작곡한 작곡자 금수현 선생을 기리는 곳이다. 금수현 선생은 지휘자 금난새 씨의 아버지다. 이곳 강서구 대저동 출신이다. 금수현 선생은 성이 원래 김 씨였다. 근무하던 학교에 너도 나도 김 씨 성을 가진 선생이 많아서 금 씨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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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 물 흐름이 그렇듯 강서구는 도도하고, 대차며 세차다. 앞을 향해 대차게 세차게 나아간다. 강서구가 바라보는 곳은 저 멀리 수평선 너머 미래다. 우리 사는 부산의 미래가 어떤지 궁금하면 아득하게 펼쳐지는 강서구를 보면 된다. 산과 강과 바다와 역사와 미래가 있다. 뭇 생명을 움틔우는 찰진 흙이 그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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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동길산 / 사진 : 문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