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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공지사항

2015년도 제1회 신수유물소개전 개최

부서명
부산박물관
작성자
부산박물관
작성일
2015-03-03
조회수
1343
내용
부산박물관에서 매년 4회 개최되고 있는 신수유물소개전의 올해 첫 번째 전시를 3월 3일(화)부터 5월 31(일)까지 개최합니다. 신수유물 소개전은 부산박물관이 최근 입수한 기증·수탁 유물이나 보존처리가 끝난 유물들을 소개하는 전시로, 이번 전시는 최근 보존처리를 완료한 <채용신 필 산수도>를 포함하여, <이종림 초상>, <채용신 필 전우상>등 총 3점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석지 채용신(石芝 蔡龍臣, 1828~1901)은 37세 되던 1886년 뒤늦게 정6품으로 무과에 급제하여, 종3품인 釜山鎭水軍僉節制使(부산진수군첨절제사)를 마지막으로 1899년에 무관직을 퇴임하였습니다. 이듬해 고종이 瑢源殿(용원전)에 봉안할 태조의 영정을 모사하기로 결정하면서, 畵師(화사)로 천거된 채용신은 모사를 완료한 이후 그 공로로 문관직인 漆谷郡護府使(칠곡군호부사)에 임명됩니다. 이후 定山郡守(정산군수), 종2품 嘉善大夫(가선대부)의 반열을 거쳐 관직을 사임하고, 향리인 전주에 내려가 칩거하였습니다.
이후 그는 왕성한 작품 활동에 몰입하게 되는데, 현재 남아 있는 작품들은 대부분 이 시기에 제작된 것들입니다. 관직 은퇴 후 제작된 작품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는데 첫째는 우국지사 및 道學者(도학자)의 초상으로 대개의 경우 대가없이 그려준 것들이고, 둘째는 주문 제작화로서 합당한 대가를 받고 그려준 것들입니다. 특히 후자의 경우 근대작업화가의 출현으로 평가받을 수 있어, 사회사적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지정 휴관일을 제외한 날에는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립박물관 유물관리팀(☎610-7137)으로 문의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