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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공지사항

새로 단장한 시립박물관으로 놀러오세요!

부서명
부산박물관
작성자
부산박물관
작성일
2014-01-22
조회수
1898
내용

새로 단장한 시립박물관으로 놀러오세요!
- 1.21. 동래관(東萊館) 개관 -
◈ 시립박물관, 6개월간의 전시관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제1전시관은 동래관, 제2전시관은 부산관으로 명칭을 변경해 1.21. 관람객에게 첫 공개
◈ 동래관은 구석기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부산에서 출토된 유물 전시, 부산관은 조선시대부터 대한제국, 근·현대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


  시립박물관 전시관이 새롭게 단장하고 관람객들의 눈길을 기다리고 있다.


  시립박물관(관장 박방용)은 노후 시설 보완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실시한 전시실 리모델링 공사를 최근 완료하고 1월 21일 관람객에게 첫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새 단장으로 전시환경이 개선되고 최신 연구 성과가 반영됐으며, 전시관 이름도 역사성과 상징성이 있는 명칭으로 변경됐다. 박물관은 지금까지 편의상 제1전시관, 제2전시관으로 명칭 한 것을 제1전시관은 동래관, 제2전시관은 부산관으로 개칭했다.


  동래관은 구석기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부산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한다. 전시 유물이 구석기, 신석기 시대를 제외하면 대부분 동래 주변 유적에서 출토한 것이고, 동래라고 하는 명칭이 신라 경덕왕 16년(757년)에 사용 돼 조선시대까지 부산의 중심이 됐기에 동래관이라 정했다. 이번 동래관 개관으로 지난 10년간 부산지역에서 축적 발굴 조사된 유물 총 900여 점이 선보일 예정인데, 이 중 약 80%는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


  부산관은 조선시대부터 대한제국, 근·현대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하며, 부산(釜山)이라는 지명이 조선시대 생겼고 이후 근·현대를 거치면서 사용됐기에 부산관이라 했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개관은 동래관에 한정하며, 차후 예산을 확보해 빠른 시일 내 부산관을 개편할 계획이다.”라면서, “우리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다양하게 선보일 동래관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 주요출토품
-기장 명례유적 출토
-석조 옥개석 · 탑신
-용당동 유적 출토 불두편
-덕천동 분묘 출토 청자


□ 동래관 소개


  동래관은 도입부, 구석기시대,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삼한시대,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로 구성됐으며, 도입부는 역사연표와 구석기시대 유물 전시로 서막적인 성격을 강화했다.


  신석기시대는 부산의 대표적인 유적인 동삼동, 범방과 새로 조사된 가덕도 장항유적 출토품을 선보인다. 청동기시대는 새로 발굴조사 된 기장, 고촌, 온천동, 강서구지역의 유물이 전시된다. 삼한시대는 기존의 복천동, 노포동, 동래패총 외 새로 조사된 방곡리, 고촌리 유적 출토 유물들이 선을 보인다. 삼국시대는 부산을 대표하는 복천동고분군 출토 유물과 미음동 유적, 기장 명례유적 등 새로 조사된 유물이 전시되며, 통일신라시대는 해운대 좌동, 기장 청강리 · 동부리, 덕천동, 동래 망미동 고읍성, 낙민동 유적 출토품이, 고려시대는 부산 용당동 유적, 미음지구 청자가마터, 덕천동 유적 출토품 들이 새로 선보인다.


  가덕도 장항 유적은 신석기시대 최대의 무덤으로 이 무덤에 함께 부장된 다양한 토기들이 전시되어 신석기시대 다양한 토기 종류를 알 수 있다.
삼국시대의 관모양토기는 기장 명례에서 출토됐는데 이번에 처음 전시되는 유물로  금관을 모방한 토제품이다. 통일신라시대의 망미동 고읍성 생활유적에서 출토된 두레박 등은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으며, 낙민동 유적 출토 막새기와는 부산에서 가장 이른 시기 기와로 통일신라시대 이곳에 관아와 같은 큰 관공서 건물이 있었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석조옥개석·탑신은 출토지는 알 수 없으나 해운대호텔 정원에 있던 것을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옮긴 것으로 나말여초의 3칸의 정방형의 사암제로 제작된 목탑양식의 석탑이다.


  고려시대 덕천동 분묘 출토 유물, 녹산동 가마출토품 , 만덕사지 출토품 등은 이 지역에 호족 세력이 있었음 보여준다. 특히 덕천동분묘 출토품은 유색이나 형태 면에서 최고급 청자 생산품으로 알려진 전남강진 지역에서 생산된 것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