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 막 식 : 2005. 10. 17(월) 오후 4시 ○ 전시기간 : 2005. 10. 18(화) ~ 12. 18(일)〔62일간〕 ○ 전시유물 : 경주 안압지출토 풍로 등 250여점
옛날 사람들은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 이러한 질문에서 시작된『선사·고대의 요리』전시는 선사·고대인들이 어떤 종류의 음식재료를 어떻게 가공하고, 조리하여 먹었는지를 고고학적으로 접근하여 신석기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에 이르기까지의 음식문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번 특별전은 신석기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우리나라 전역에서 출토된 243건의 중요한 유물을 시대별로 구성하여 해당 시대의 음식재료, 조리도구, 식기 등의 특징과 음식문화의 변화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4개의 장르로 구성한다.
1부 : 계절성요리, 쌀과 잡곡 (선사시대) 채집·수렵·어로 활동으로 상징되는 신석기시대의 주거지와 패총에서 출토된 음식재료인 견과류 및 조·보리·밀 등의 식량자원들을 어떻게 가공하여 조리하는 가를 살펴본다. 고성 문암리 유적 등의 신석기 유적에서 출토되는 빗살무늬토기에서 소형의 배식기, 중간크기의 조리기, 대형의 저장용기 등 신석기시대의 토기구성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청동기시대에 시작된 벼농사의 수확물인 쌀, 견과류와 잡곡의 저장과 조리법을 알아보며, 특히 쌀을 어떻게 조리해서 먹었는가는 현재 우리가 일상으로 먹고 있는 쌀밥의 시작과 변화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2부 : 신창동인과 늑도인의 밥상, 찜 조리, 신라인의 육식과 쇠솥(삼한·삼국시대) 광주 신창동유적과 삼천포 늑도유적에서 출토된 다양한 용도의 조리기와 식기를 통하여 그들의 밥상을 차려보고, 중국 한 문화의 유입으로 등장한 칠제반상기, 그리고 부뚜막을 이용한 새로운 조리법과 더불어 시루의 상용화에 의한 찜 조리의 내용을 살펴본다. 또한 신라인의 육식과 관련한 문헌자료와 동물토우들을 검토하여 신라인의 육식성을 엿볼 수 있다. 3부 : 진수성찬과 놋그릇(통일신라시대) 철 솥, 놋그릇과 수저·국자 등의 금속기가 정착되어 조리도구와 식기에서 우리의 전통이 확립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4부 : 선사·고대의 취사방법 신석기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는 조리도구 및 조리방법의 변천을 살펴보고, 시루를 사용하는 찜 조리방법 등도 알아본다.
이번 전시는 토기 내면에 묻어있는 음식물, 토기 등에 끊어 넘친 흔적, 도토리·조·쌀·밀 등의 각종 음식재료 등을 실제 유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둘째, 선사·고대인의 밥상을 유물로 차려볼 수 있고, 셋째, 출토된 음식 재료를 통해 현대의 먹거리와 비교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세상 사람들 모두의 공통인 ‘먹고 삶’이란 화두를 풀어 줄 수 있는 옛날 사람들의 음식문화에 관한 특별전으로, 우리 조상들의 먹거리의 뿌리를 찾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 문의전화 : 복천박물관 ☎ (051) 554-4263~4 FAX (051) 554-4265 ※ 특별전 관련행사 :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