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학습 참가 학생 여러분은 놀토에 귀한 시간을 내서 박물관을 방문하는만큼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달부터는 사전학습 과제를 부여하겠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자유로운 과제이므로 부담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과제내용은 한반도에서 출토된 금동관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조사해오는 것입니다. 현재 2년간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담당자로서 진행하면서 가장 아쉽게 생각했던 것은 무엇보다도 체험학습 대상자이신 학생여러분들의 관심은 미미하며 부모님의 강요로 마지못해 참가를 하게 된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의 진행 결과를 고려해볼 때 사후에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전에 무언가로 여러분의 관심을 끌 필요를 절실히 느꼈습니다. 또한 사후에 설문조사를 실시해본 결과 여러분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이 방법이 최적이란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담당자는 유물관련 조사 및 연구뿐만 아니라 여러분들의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밤에는 박물관 교육과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는 박사과정의 학생입니다. 여러분들이 조금만 협조를 잘 해 주시면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놀면서 저절로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는 것이 될 것으로 믿어의심치 않으며, 앞으로도 더욱 유익한 교육을 위해 힘쓰는 복천박물관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가정 내 항상 행복과 번영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