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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8. 11:30, 독일KSB 본사(뮌헨)에서 세계적인 산업용 펌프 및 초저온용 밸브 제조사인 KSB사와 부산시, KITIA(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등 3자간 미음 장기 임대산단 내 공장설립 및 운영을 위한 투자양해각서 체결◈ KSB사, 미음 산단에 1,500만 불을 투자하여 100여 명의 양질의 고용창출 및 조선 및 해양플랜트산업 벨트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부산시는 전 세계 매출액기준(약 3조 원) 세계 3위의 산업용펌프 제조기업인 독일KSB사와 3월 28일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간) 독일(뮌헨) 현지에서 본사 임원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음 장기 임대산단 내 공장설립 및 운영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독일 부품소재 투자유치 로드쇼 기간 중(3.25.~3.30.) 체결되며 부산시, 독일KSB, KITIA(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 3자가 참여한다. KSB사는 강서구 미음지구 내 장기 임대산단(15,935㎡)에 약 1,500만 불을 투자하여 100명 정도 신규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 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KITIA) : 지식경제부 산하의 기관으로 부품소재사업을 성장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1년 부품소재전문기업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단체
KSB사는 그 동안 주 생산품인 산업용 펌프 및 초저온용 밸브 제작 등 조선기자재에 부품을 제조·공급하고자 입지 물색을 추진해 왔다. 부산시는 공장부지 추천은 물론 기업의 공장구조에 맞는 부지 평탄화 작업 등 각종 애로사항을 미리 해결하는 등 적극적이고 열정적 투자유치의 노력으로 이번 KSB사 유치를 확정지었다.
부산시는 장기 임대산단이 가지고 있는 장점인 5년 뒤 해당 부지 구입이 가능하도록 하는 입지 특성을 기업전략과 매칭하는 등의 유연한 전술을 통해 중국투자가 유력시 되던 KSB사의 부산 투자를 이끌어 내었다. 이는 외국인투자기업의 성공적 사업 진행시 탄력적으로 가용공장 부지활용이 가능하도록 하여 기업을 설득한 첫 사례이며 외국인투자기업별 맞춤형 투자유치 성공 사례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
독일 KSB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독일의 뛰어난 기술력에 부산의 입지 장점과 우수한 제조 능력을 더하여 생산거점을 강화하고자 하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 일본 등 범아시아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경영활동에 있어서 우리 지역 내 기업들과 산업 전후방 연계·협력을 통해 조선 및 해양플랜트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며 공장 설립에 따른 100여 명에 이르는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양질의 투자인 그린필드(Green Field)형 제조업 투자에 성공한 외국인 기업들은 유럽의 금융위기에서 강한 체질과 도전정신으로 살아남은 강소기업군으로 독일을 중심으로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좋은 벤치마킹(Benchmarking)사례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전하고 “부산시는 독일 중심의 자동차, 해양 플랜트, 기계 등의 기존 부산입지 장점을 살리는 산업을 기반으로 유치 전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 그린필드(Green Field) 투자 : 국외자본이 투자대상국의 용지를 직접 매입해 공장이나 사업장을 새로 짓는 방식의 투자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