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연희와 전통음악이 서양의 서커스와 재즈음악을 만나 서커스 음악극으로 재탄생해 무대 오른다.
영화의 전당은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총 3회 서커스 음악극 <사물이야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서커스 음악극 <사물 이야기>는 꽹과리, 북, 장구, 징 네 악기의 상징성, 동서남북 사방신(청룡, 백호, 주작, 현무)과 오방색을 모티브로 한 신화 이야기에서 출발하여 호주의 현대서커스와 한국 전통 연희가 융합되어 재즈음악과 한국 전통음악을 배경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열정적인 음악과 강렬한 비디오 아트 이미지 속에 보여지는 능수능란한 신체적 기예와 역동적인 움직임들은 가족관객들에게 모험적이고, 새로움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한국과 호주의 두 문화가 충돌하고 융합할 때 생성되는, 즐겁고 흥겨운 에너지는 곧 하나의 축제가 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영화의전당, 서울문화재단,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그리고 다양한 호주와 한국의 공공기금의 지원을 받아 국제 공동제작 됐다. 지난 3년간 네 차례 시드니와 서울에서 창작레지던시와 세 차례의 다양한 문화적 리서치를 통해 한국과 호주의 예술가들이 공동창작한 결과물이다.
사물 이야기는 2013년 1월 호주 시드니의 레드박스(Red Box) 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리뷰공연으로 가족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화의 전당에서 세계초연 후 6월 3일부터 7일까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초청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51-780-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