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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예술의 산실이자 예술인들의 오랜 소망이었던 ‘부산예술회관’이 3월 3일 개관한다.
부산예술회관은 남구 대연동 603-7번지(구,차량등록사업소 부지, 3,252㎡)에 지하1층, 지상4층의 연면적 4,752㎡ 규모로 건립되어 공연장(240석), 전시장(2개), 연습실(3개), 예술단체들을 위한 사무실(14개) 및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총사업비 71억원을 들여 지난 2009년 9월 착공한 후 2010년 12월 완공하였으며, 날로 전문화·다양화되고 있는 문화예술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술회관 민간위탁업체 선정 및 운영조례 제정 등 관련법규를 정비하여 3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으로,
지역 예술인을 위한 전용공간 확보를 비롯, 타 지역에 비해 부족한 공연장 전시장 시설 등을 확충, 청소년 및 지역주민의 문화향유 기회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남구 대연동 일대에는 UN기념공원과 평화기념관, 문화회관, 박물관 등 문화시설과 부경대학교 등 30여개의 학교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이번 부산예술회관의 개관은 해당지역이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의 거리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관식은 이날(3.3) 오후 3시에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 지역 국회의원, 예술계 인사, 대학총장, 언론사,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예술회관 1층 공연장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기념식수·테이프 커팅 등 식전행사, 국민의례·경과보고·기념사 등 본 행사, 시설투어 등으로 진행된다.
부산예술회관 개관이라는 의미에 걸맞게, 이날 개관식 중에는 부산예총 주관으로 국악·무용·연극·연예·영화 등 13개 협회가 참여하는 개관식 퍼포먼스가 화려하게 연출된다. 퍼포먼스는 ‘부산예술인의 화합 한마당’을 주제로 행사 도중 판소리·민요·시낭송·가요·성악 공연이 펼쳐지는 것을 비롯, 부산건축전(야외전시장), 미술원로 초대전 및 사진전(전시관) 등이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부산예술회관 개관은 지역 예술인을 위한 창작활동무대 및 사무공간 확보 등 문화복지 향상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과 고급인력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면서, “지난 2008년 부산진구 연지동에 건립된 국립부산국악원, 사상다누리센터(2011.7월 완공), 부산영상센터(두레라움, 2011.9월 완공), 벡스코 오디토리움(2012.5월 완공) 등 향후 완공될 지역 문화시설과 시너지 효과로, 문화도시 부산의 면모를 새롭게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 자료제공 : 문화예술과(051-888-3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