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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공지사항

광안대로 강교가설 이달중 착공

내용
광안대로의 9월 임시개통이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어 아시안게임 기간 중 차량
통행에 별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7일 부산시건설본부에 따르면 광안대로 총 7.42㎞ 구간 가운데 900m에 이르
는 현수교 구간 강교 가설 공사를 기존 면제가설공법에서 블록가설공법으로
변경해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블록가설공법은 현재 주탑과 로프 케이블 설치작업이 완료돼 있는 현수교 구
간 강교를 평균 20m 가량의 도로구간에 해당하는 27개의 블록으로 육상에서
미리 조립해 바지선으로 운반한 뒤 대형 크레인 등을 동원해 가설하는 최첨
단 공법.

이 공법은 강교를 이룰 수백개의 조각들을 현장으로 이동시켜 바다위에서 조
립해가며 가설하는 기존 면제가설공법에 비해 해상작업을 단순화시켜 공기를
단축하고 바람 등 기상변화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시켜 안성정을 높인 것으로
국내 교량건설에서는 처음 시도된다.

건설본부는 이를 위해 두산중공업 등에서 현재 강교를 이룰 블록 제작작업을
진행중이며 이달 중순께부터 블록을 현장으로 이동시켜 본격적인 시공에 들어
갈 계획이다.

강교를 이룰 블록은 개당 무게만 500t에 달해 육상에서 대형 바지선으로 현장
으로 이동되며 현장에서는 특수제작된 2개조의 겐트리 크레인이 기존 가설 케
이블선 위를 따라가며 블록을 인양하고 행어로프에 고정해 강교를 조립하게
된다.

블록가설공법에 따른 시공으로 당초 면제가설공법으로 진행될 경우 8개월여
가 소요될 예정이던 현수교 강교 가설공사 공기는 3개월 가량으로 대폭 단축
돼 5월말께 공사가 완료된다.

건설본부 관계자는 '블록가설공법으로 5월말 강교 가설이 끝나면 도로포장
등 후속공사를 마무리,부산AG 전인 9월까지는 광안대로를 임시개통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강윤경기자 kyk93@busa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