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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공지사항

박종대 부산시건설본부장 - 내년 아시안게임전 개통위해 최선

내용

광안대로 건설공사의 총책임을 지고 있는 박종대(58) 부산시 건설본부장은
“공사재개를 위해 뛰어 다녔던 지난 상반기를 생각하면 진저리가 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동아건설의 부도로 인한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낮밤을 잊
은 채로 사태수습에 매달렸기 때문이다. 다행히 동아건설이 공사포기각서를
제출하고 삼환기업에 모든 것을 인계함으로써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그 와중
에 조달청이나 서울지법 파산부 등을 찾아다니며 시의 입장과 공사의 당위성
을 전달하느라 숱한 고생을 했다.

그러나 박 본부장은 최근 며칠사이에도 자리에 앉아 있을 시간이 없었다. 국
회의원들이 대거 내려와 공사현장을 시찰한데다 국비의 추가지원 요청을 위
해 기획예산처까지 들러야 했다.

박 본부장은 “현재의 고생보다는 내년 아시안게임전 개통이 무엇보다 걱정”
이라면서도 “최근에 중앙정부에 요청한 공사증액분 지원이 제때에 이뤄지기
만 하면 동아건설 부도때와 같은 큰 어려움은 이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4년 공사가 시행돼 숱한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여기까지 오는 동안 인
명피해가 없었던 것에 무엇보다 만족한다는 박본부장은 ”공사의 실제업무를
맡고 있는 김병희 교량부장 등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때문”이라고 실무자
들의 노고를 칭찬했다.

“현재 일정이나 작업 진척도로 보면 내년 9월전 개통은 확실합니다. 꼭 공
기내에 완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2001-08-31 22:34] 국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