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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공지사항

생곡 매립장 환경평가 "양호"

내용
부산시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간 강서구 생곡쓰레기매립장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영향상태를 조사한 결과 대기질 수질 토양 악취 소음 등 7개 항목에서 환경기준치 이하의 양호한 수치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립장 주변의 악취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인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조사는 경성대학교 환경문제연구소가 시의 용역을 의뢰받아 실시한 것이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매립장 주변 생곡마을 회관 앞과 장락마을,세산초등학교 앞 등 5개 지점의 미세먼지와 아황산가스의 연간평균치가 각각 47ug/m3,0.007ppm으로 나타나 환경기준치인 70ug/m3,0.05ppm에 못 미치는 것으로 측정됐다.

이들 5곳의 이산화질소와 일산화탄소 오존 납 등의 연간평균치도 각각 0.014ppm,0.526ppm,0.024ppm,0.092ug/m3로 나타나 역시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생곡천 합류지점과 지사천 하류지점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은 각각 2.1ppm과 1.3ppm으로 2급수 수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매립장 주변 4곳의 토양은 카드뮴과 구리 비소 수은 납 등의 중금속이 환경기준치를 넘지 않거나 아예 검출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매립장 주변 악취의 경우 휘발성 유기물질 등 대기유해물질에 대한 보다 세부적인 측정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매립장 주변 11곳과 5곳의 악취를 측정한 결과 특정한 냄새가 나지 않거나 황화수소 암모니아 등 5개 항목에서 기준치 이하가 나왔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거름 냄새와 플라스틱 타는 냄새,파 냄새 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5개 항목 이외의 대기유해물질에 대한 보다 정밀한 측정이 진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