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는 도시하천과 어우러진 공원으로 구목정공원, 윗골공원, 중앙공원이 있다.
이들 공원은 정관신도시 택지개발에 의해 2009년 조성되어 신도시 주민의 쾌적한 녹지공간 형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정관신도시를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데 이바지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호수가 드물고, 부산에는 자연적으로 생성된 호수가 없다. 부산의 도시공원에 호수가 위치할 수 있었던 것은 경작지와 공원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부산 내에서 경작을 하지 않게 되자, 저수지의 필요성은 점점 없어졌고 이것이 공원이 된 사라수변공원과 어린이대공원의 성지곡수원지이다.
그리고 장산 폭포를 따라 흐르는 물줄기의 일부를 넓게 확장해낸 호수가 위치한 대천공원, 또한 용소골 골짜기에 위치하며 경치가 아주 멋있는 용소웰빙공원이 있다.
모든 호수가 위치하게 된 이유는 다르지만, 이들 공원의 호수들은 공원의 중심으로 그리고 상징으로 위치하고 있기에 이들 공원만의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기대는 임진왜란 당시 두 명의 기생이 왜장을 안고 바다로 뛰어들었다는 속설이 전해지는 장소이다. 오래전부터 해안의 절경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으며,
조선시대에도 연회를 열고 풍류를 즐겼던 장소로 유명하다. 암석으로 이루어진 이기대의 모습은 가공되지 않은 자연의 절경을 보여주는 매력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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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대공원 염기성 암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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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대공원, 융기의 흔적
약 8천만 년 전 격렬했던 안산암질 화산활동으로 분출된 용암과 화산재, 화쇄류가 쌓여 만들어진 다양한 화산암 및 퇴적암 지층들이 파도의 침식으로 발달된 해식애, 파식대지, 해식동굴과 함께 천혜의 절경을 이루고 있다. 오래전 이기대공원의 일부는 바다에 잠겨 있어 지속적인 해류를 받아 생기는 돌개구멍(마린포트홀)이 생기게 되었는데 그 부분이 융기되어 지상으로 나타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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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대공원을 따라 설치된 해안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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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대공원을 따라 설치된 해안 산책로
이기대는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손꼽히는 해안 절경으로 트레킹1번지다. 이기대의 해안 산책로를 따라 끝에 다다르면 또 다른 지질공원인 오륙도와 잇닿아 있어 한 번에 두 곳을 탐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