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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기억하는 공원

대한민국의 근·현대는 가슴 아픈 역사로 가득하다. 일본에 국권을 빼앗긴 일제강점기는 물론, 동족상잔의 6.25전쟁을 거쳐왔기 때문이다. 이들 사건들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공원이 조성되었다. UN평화문화특구로 지정돼 있는 유엔기념공원과 당곡공원은 이런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이다.
우리나라의 성지는 크게 전통적인 양식과 일본의 왜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는 왜구의 침탈이 잦았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침략한 왜인들이 그들의 양식으로 성을 지었기 때문이다. 부산은 일본과 가까워 왜성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부산진성공원과 증산공원은 지금의 <부산>이라는 이름이 있게 한 공원으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전통적인 양식의 성으로는 동래읍성과 경상좌도수군절도사영이 있다. 이들 성은 역사를 거쳐오면서 대부분이 소실되었지만, 공원이 역사의 흔적을 간직하는 장소로 거듭나면서 최근 공원 조성을 통해 복원되고 있다.

부산에는 다양한 곳의 지역문화유산들이 분포하고 있다. 기존의 지역문화유산은 단순한 보호의 대상으로만 여겨지고 있어 우리의 일상 생활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이들 지역문화유산을 중심으로 공원을 지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문화유산들이 시민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고, 지역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따라서 이들 공원은 지역활성화의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음은 물론, 지역문화유산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보존하는 것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공원 대표 이미지

부산진성공원(구.자성대공원)

우리 역사의 하나로 자리잡다

지정년도
1944년
면적
24,084㎡
위치
동구 자성로 99

부산 동구 범일동에는 지방기념물인 부산진성이 있다. 흔히 자성대로 불렸던 부산진성은 임진왜란 때 왜적이 부산성을 헐고 성의 동남부에 일본식의 성을 쌓아 지휘소로 이용한 곳이다.
이후 일제강점기 당시 왜성을 제외한 거의 대다수의 부분이 철거되면서 당시의 모습은 사라졌고, 1970년대 들어 정화복원사업을 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 부산진성공원1 이미지
  • 부산진성공원2 이미지

'자성대'라는 명칭이 일본식 성곽 표기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2023년 1월 '부산진성공원'으로 이름 변경이 최종 확정되었다.

  • 부산진성공원3 이미지
  • 부산진성공원4 이미지

자료관리 담당부서

공원여가정책과
051-888-3796
최근 업데이트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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