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0

역사를 기억하는 공원

대한민국의 근·현대는 가슴 아픈 역사로 가득하다. 일본에 국권을 빼앗긴 일제강점기는 물론, 동족상잔의 6.25전쟁을 거쳐왔기 때문이다. 이들 사건들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공원이 조성되었다. UN평화문화특구로 지정돼 있는 유엔기념공원과 당곡공원은 이런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이다.
우리나라의 성지는 크게 전통적인 양식과 일본의 왜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는 왜구의 침탈이 잦았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침략한 왜인들이 그들의 양식으로 성을 지었기 때문이다. 부산은 일본과 가까워 왜성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부산진성공원과 증산공원은 지금의 <부산>이라는 이름이 있게 한 공원으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전통적인 양식의 성으로는 동래읍성과 경상좌도수군절도사영이 있다. 이들 성은 역사를 거쳐오면서 대부분이 소실되었지만, 공원이 역사의 흔적을 간직하는 장소로 거듭나면서 최근 공원 조성을 통해 복원되고 있다.

부산에는 다양한 곳의 지역문화유산들이 분포하고 있다. 기존의 지역문화유산은 단순한 보호의 대상으로만 여겨지고 있어 우리의 일상 생활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이들 지역문화유산을 중심으로 공원을 지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문화유산들이 시민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고, 지역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따라서 이들 공원은 지역활성화의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음은 물론, 지역문화유산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보존하는 것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공원 대표 이미지

수영공원

경상좌수사의 성지에서 수영전통문화 전승의 메카

지정년도
1968년
면적
23,284㎡
위치
수영구 수영성로 43

수영공원은 조선시대 남해안의 4군영을 관할했던 수군총괄 군영인 경상좌도수군절도사영이 있었던 자리로써 현재는 성은 없고 성지 관련 유적만 수영공원에 남아 있다.
1968년 공원으로 지정되어 수영공원으로 개장하였으며, 1995년부터 문화재 정비사업을 전개하여 수영공원을 역사 교육장과 시민 휴식처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 공원 안에는 25의용단을 비롯한 사당 및 충혼탑 유형문화재 3종과 수영야류등 무형문화재 3종, 수영동곰솔, 푸조나무등 천연기념물 2종, 안용복장군 충혼탑 등 비지정문화재 5종이 있으며 이를 보존하고 관리하는 수영민속예술관이 있다.
특히 왜인들에게 독도가 우리 땅임을 확약 받아온 안용복장군 충혼사당 및 충혼탑을 비롯하여 송씨할매당, 할배당등 수영 사람들의 혼이 담겨있는 역사와 교육의 장으로 부산의 해양민속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 문화유적 공원이다.

  • 좌수영 수사 선정비 이미지
    좌수영 수사 선정비
  • 수영성의 남문 이미지
    수영성의 남문
  • 송씨할매의 넋이 깃들어 있는 푸조나무 이미지
    송씨할매의 넋이 깃들어 있는 푸조나무

수영동일원에 위치한 좌수영 성지는 경상좌도수군절도사영의성지로서 1652년(효종3년)부터 1895년(고종32년)까지 243년간 설치되었다.
총 길이 1,480m였던 수영성은 현재는 도시화로 인해 허물어지고 없으며, 수영공원 내 옛 서문지 좌우로 성곽 유구 일부만 남아 있다.

자료관리 담당부서

공원여가정책과
051-888-3796
최근 업데이트
2025-08-19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