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랜드마크공원이라 하면 부산의 역사와 지역적 특징을 가득 살린 공원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100년의 역사를 가진 부산의 대표 공원인 용두산공원, 하야리아 군부대를 반환받아 부산시민에게 돌려준 부산시민공원, 어린시절 우리와 오랫동안 함께한 금강공원, 중앙공원, 어린이대공원이 있다.
어린이대공원은 1910년 부산시의 식수확보를 위한 상수원으로 개발된 성지곡(聖知谷) 수원지가 있던 자리로, 1971년 성지곡유원지로 지정되었다가 1978년 세계 아동의 해를 맞이하여 어린이대공원으로 개칭하며, 근린공원으로 지정했다. 수원지였던 호수 주변에는 삼나무ㆍ편백나무ㆍ전나무 등 30여종의 크고 작은 수목들이 빽빽한 숲을 이루고 있어 자연경관이 수려하며, 청소년 문화오락시설을 갖춘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과 어린이 과학교육의 장인 어린이회관, 숲 체험 학습 센터와 같은 교육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2014년 동물과 사람, 자연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친화형 동물테마파크 삼정더파크가 개장하는 등 어린이들의 흥미를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들어섰으나 안타깝게도 현재는 문을 닫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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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어린이대공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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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헬스케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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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숲
개장 당시의 어린이대공원 정문 모습이다. 지금과는 달리 놀이기구시설도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13년에 개소한 U-헬스케어센터는 시민의 건강상태를 다양한 데이터로 측정할 수 있다. 인근에 조성된 편백숲을 한 바퀴 돌고 오면 건강나이가 더 젊어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