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정
제1장 지세 및 기후
제2장 인구
제3장 도시계획
제4장 주택
도로 · 교량
제6장 상수도
제7장 하수도
제8장 사회복지
제9장 보건 · 위생
제10장 환경보전
제11장 공원 · 녹지
제12장 문화 · 관광 · 체육
제13장 산업경제
제14장 해운 · 항만
제15장 교통 · 통신
제16장 교육
제17장 치안
제18장 민장위 · 소방
제19장 지방의회운영
제20장 일반행정

第5節 流通·金融


1. 流通


1) 流通業의 意義 및 役割


  ① 유통업의 의의

  유통업이라 함은 농·임·축·수산물 및 공산품의 도매·소매·보관·포장 및 이와 관련된 정보·용역의 제공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산업을 말한다. 즉 유통업은 생산된 물자를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로 이동시키는 것과 이에 관계된 일을 말한다. 빠른 시간에 물건을 생산지에서 소비자에게 전달해 주고, 질 좋고, 값싼 물건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유통업의 발달이 필요하다.

  유통산업이 발전되어야만 생산자가 만든 좋은 품질의 상품을 소비자에게 값싸고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고, 생산 및 소비의 양과 질을 합리적으로 결정하며 정보와 재화의 흐름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② 유통업의 역할

    ○ 생산자와 소비자간 매개 역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거래할 경우에 발생하는 제반비용을 감소시켜 주고, 양자의 중간에서 각각의 정보를 상대방에게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 고용창출

       유통산업은 3차산업 중 가장 비중이 높고,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으로 높은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 물가조정

       유통구조가 효율화되면 제품의 최종 소비자가격은 낮아지고, 제조업의 유통경로에 대한 투자위험을 흡수할 수 있다. 또한 유통업체간, 제조업과 유통업체간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물가조정역할을 담당한다.

    ○ 산업발전의 촉매

       유통부문이 신규시장을 활발히 개척하면서 제조업체에 대한 유통업의 거래교섭력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제조업체간 경쟁을 촉진시키고 따라서 제조업 전체의 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다.


2) 流通業 現況


  ① 대형유통업체 현황

  부산시의 대형 유통업체는 1993년 17개 업체에서 2002년 28개 업체로 11개 업체가 증가하였다. 반면, 백화점의 점포수는 9개 업체에서 6개 업체로 감소하여 대형할인점의 성장세에 비해 백화점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백화점의 매출액은 1997년 대비 IMF 외환위기시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소매점은 1996년 유통시장 개방 이후 외국계 할인점의 진출과 함께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점포수 기준으로 2000년에 백화점을 추월하였고, 2년만에 다시 백화점의 3배를 초과하였다. 시장규모로는 1998년 4,810억으로 백화점의 44% 수준이었으나 2001년 백화점의 매출을 앞지르기 시작하여 2002년에는 17,13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여 백화점 총매출의 약 20%이상을 앞지르는 급성장을 이루었다.


유통업체 현황

(단위 : 개소)

 

1993

1994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17

17

17

17

17

19

20

21

26

28

백 화 점

9

9

9

10

10

10

10

10

8

6

대 형 점

6

6

6

5

5

6

6

7

11

15

쇼핑센터

2

2

2

2

2

3

4

4

7

7

자료 : 경제정책과


대형유통업체 판매액추이

(단위 : 백만원, 1995=100)

연도별

판매액

판매액지수

대형소매점

백화점

대형할인점

대형소매점

백화점

경상지수

불변지수

경상지수

불변지수

(부산)  1995

834,030

770,337

-

100.0

100.0

100.0

100.0

   1996

1,335,569

1,151,237

-

160.1

155.6

149.5

145.2

   1997

1,486,439

1,299,194

-

178.2

165.8

168.7

156.9

   1998

1,579,793

1,082,004

481,690

189.4

163.1

140.5

121.0

   1999

2,073,551

1,225,149

828,996

248.6

208.6

159.0

133.4

   2000

2,477,124

1,281,584

1,176,522

297.0

248.8

166.4

139.4

   2001

2,789,152

1,367,110

1,394,530

334.4

271.7

177.5

144.2

   2002

3,159,849

1,416,011

1,713,890

378.9

296.4

183.8

143.2

(전국)  2002

36,437,592

17,962,980

17,447,900

308.7

249.7

140.3

135.1

 

부산

점유율(%)

8.7

7.9

9.8

-

-

-

-

자료 : 통계청


  ② 도·소매업 현황

  부산지역 도·소매업의 사업체수는 1993년에 92,472개에서 IMF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2000년에 83,752개로 감소하였고 이에 따라 도소매업 종사자수도 1993년 221,091명에서 2000년 212,126천명으로 감소하였다. 반면에 매출액은 1998년 29조 1,060억원에서 2000년 39조 7,380억원으로 약 37% 증가하였다.

도소매업 신장추이

(단위: 개, 명)

           연도

    구분

1993

1994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사업체수

92,472

92,472

94,763

91,635

90,556

80,915

83,246

83,752

도매

12,335

15,420

16,910

15,735

15,299

14,247

16,904

17,734

소매

77,356

77,052

77,853

75,900

75,257

66,668

66,342

66,018

종업원수

221,091

227,855

246,210

238,301

234,857

216,792

210,314

212,126

도매

60,600

69,177

76,156

71,629

70,754

64,416

67,942

69,488

소매

160,491

158,678

170,054

166,672

164,103

152,376

142,372

142,638

자료 : 통계청


도소매업 비중(2000년 기준)

(단위 : 개체, 명, %)

구      분

전국(A)

부산(B)

비중(B/A)

사업체수

916,685

83,752

9.1

도 매

189,452

17,734

9.4

소매

727,233

66,018

9.1

종업원수

2,493,217

212,126

8.5

도 매

798,471

69,488

8.7

소 매

1,694,746

142,638

8.4

자료 : 통계청


도소매업 매출액 현황

(단위: 십억원, %)

     구분

연도

도   매

소   매

매출액

증감률

판매액

증감률

판매액

증감률

1998

29,106

-

14,744

-

14,362

-

1999

36,914

26.8

19,692

33.6

17,222

19.9

2000

39,738

8.1

20,116

2.2

19,622

13.9

자료 : 통계청

  ③ 지정체인사업자 현황

  부산지역의 지정체인사업자 현황을 살펴보면, 2002년 12월말 현재 직영사업자는 3개 사업자로 점포수는 1,915개에 이르고 임의가맹점형 사업자는 1개 사업자에 점포수는 395개에 이르고 있으며 체인사업자수는 전체적으로 4개 사업자에 점포수는 총 2,310개에 달한다.

지정체인사업자 지정현황

(단위 : 개, % )

구  분

사업자수

체인점포수

평균점포수

비  중

비  중

직영점형

3

75

1,915

82.9

638

임의가맹점형

1

25

395

17.1

395

4

100

2,310

100

 

자료 : 경제정책과


3) 流通業의 現代化


  최근 대형유통업체는 IT산업을 기반으로 하여 CRM(고객관계관리), CSM(고객만족경영), SCM(공급망관리) 등 각종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혁신을 이루고 있으며, 보다 정교한 소비자 정보를 확보·가공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첨단업종으로 급격히 변신하고 있으며 유통현대화기기 도입 등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부산의 도소매업체의 유통현대화기기 도입현황을 보면 1998년 63,994대에서 2000년 107,360대로 증가하였으며, 도매업체는 1998년과 대비하여 2000년에는 129.8% 증가하였고, 소매업체는 49.7% 증가하였다.


유통 현대화기기 보유현황

(단위 : 개, % )

        구분

연도

금전등록기

카드조회기

컴퓨터

POS시스템

기  타

보유

대수

증감

보유

대수

증감

보유

대수

증감

보유

대수

증감

보유

대수

증감

보유

대수

증감

1998

63,994

-

13,231

-

16,862

-

22,043

-

6,912

-

4,945

-

1999

83,086

29.8

13,550

2.4

18,960

12.4

37,523

70.2

8,559

23.8

4,494

-9.1

2000

107,360

29.2

9,221

-31.9

24,314

28.2

50,666

35

7,076

-17.3

16,083

257.9

도매업

1998

14,418

-

720

-

1,308

-

10,185

-

269

-

1,936

-

1999

26,213

81.8

642

-10.8

2,106

61

20,599

102.2

235

-12.6

2,631

35.9

2000

33,136

26.4

794

23.7

3,642

72.9

20,378

-1.1

243

3.4

8,079

207.1

소매업

1998

49,576

-

12,511

-

15,374

-

11,858

-

6,643

-

3,009

-

1999

56,873

14.7

12,908

3.2

16,854

9.6

16,924

42.7

8,324

25.3

1,863

-38.1

2000

74,224

30.5

8,427

-34.8

20,672

22.7

30,288

79.0

6,833

-17.9

8,004

429.6

자료 : 통계청

4) 在來市場 現代化


  1961년 시장법의 제정과 함께 우후죽순 격으로 개설된 재래시장에 대하여 정부 정책차원의 체계적인 정책이 미흡하여 재래시장의 경쟁력 약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함으로써 1996년 유통시장의 개방, 선진경영기법을 갖춘 대형할인점의 지역진출 등으로 그 동안 지역주민의 생활과 함께 해 온 재래시장은 경쟁력을 상실하면서 그 존립이 위태로워지고 영세한 재래시장의 상인들의 생존권마저 위협하게 되었다.


재래시장 현황

(단위 : 개)

연 도 별

1993

1994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164

160

164

166

173

175

183

177

177

177

 

재래시장 수

92

92

92

92

92

92

92

92

91

91

정기시장

4

4

6

5

5

5

5

4

4

4

상설시장

160

156

158

161

168

170

178

173

173

173

자료 : 경제정책과


  이에 정부에서는 1996. 3. 1일「중소기업의구조개선및경영안정지원을위한특별조치법」을 제정·시행하여 건축물의 노후화와 편의시설 등의 부족으로 경쟁력을 상실하여 재개발·재건축이 필요한 시장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들어 재개발·재건축시장의 세제감면과 사업비의 75%를 저리융자 해 주고 있으나 소유자 및 상인 상호간의 이해대립으로 재개발·재건축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01년 행정자치부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사업 차원에서 ‘재래시장 기반시설 확충사업 3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국제시장·부산진시장에 각 6억원씩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고 우리 시에서는 각 1억5천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여 국제시장은 도로 및 하수구 정비, 화장실 현대화, 아케이드 설치사업을 추진하였고, 부산진시장은 지하 생선판매부 매장 현대화, 옥상 고객 휴게실, 물류창고 설치, 건물외벽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남항시장은 시비 2억5천만원을 투입하여 전천후 영상행위가 가능하도록 아케이드설치 사업을 시행하였다. 2002. 4. 1일「중소기업의구조개선과재래시장활성화를위한특별조치법」으로 대체입법·시행하면서 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 등에 국고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동래·부산전자종합·부전·부전인삼·평화시장 등 10개 시장에 국고지원으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였다.

  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 뿐만 아니라 경영현대화사업을 지원하면서 상인들에 대한 경영마인드 혁신교육,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민대토론회, 시민 여론조사,  부산지역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연도별 환경개선사업비 현황

(단위 : 개)

연도별

지원시장수

재     원     별 (억원)

국  비

교부세

시  비

민  자

2001

3

26

-

12

8

6

2002

10

75

14

15

25

21

자료 : 경제정책과

  주  : 1억원 미만 소규모 지원시장은 지원시장 수에서 제외하였음


5) 西釜山流通團地 造成


  21세기 환태평양 시대를 맞아 국내외 물류여건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하여 부산을 동북아물류중심도시로 육성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부산시에서는 서부산권의 자연적·입지적 특성을 살려 신항만·공항 및 녹산·신호산단과 연계한 국제물류유통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2000년 12월에 서부산유통단지 조성(추정사업비 2,077억원)을 위하여 홍콩의 JLL컨소시엄에서 기본계획 수립 및 경제적 타당성분석을 실시하였으며, 2001년 6월에 지방재정투·융자사업을 심의완료(행정자치부) 하였고, 같은 해 9월에 유통단지 실수요자 조사에 착수하였으며, 2002년 5월에 제2차 유통단지개발종합개발계획을 반영(건설교통부)하였고, 2002년 10월에 부산시와 한국토지공사간 개발기본협약 체결을 하였다.

  2002년 11월 개발제한구역(GB) 해제 및 단지지정을 위한 개발계획수립용역을 착수(한국토지공사)하여 진행 중에 있으며, 2003년도에 광역도시계획 확정과 2004년도에 개발제한구역 해제 고시가 되면 유통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유통단지 조성공사에 착수하여 2007년도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서부산유통단지의 조성으로 부산의 물류산업은 복합수송 능력의 강화와 자본집약형에서 정보집약형으로 전환, 화물의 컨테이너화, 수송장비의 전문화·대형화, 하역작업의 기계화, 고객지향적인 물류시스템의 구축 등을 통하여 유통부문의 획기적인 발전을 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서부산유통단지 조성사업 개요

     - 위    치 :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2동 3300번지 일원(김해공항 남측)

     - 규    모 : 유통단지 895,870㎡(271,000평)

     - 사업기간 : 1999~2007년 (추정사업비 2,077억원)


서부산유통단지 유치기능 및 토지이용계획

유치기능별

시   설   별

수 용 면 적

구성비(%)

 

895,870

271,000

100.0

물    류

화물터미널, 집배송 센터

305,290

92,400

34.1

상    류

할인점, Outlet Mall

89,180

27,000

10.0

복    합

농·수산물수출지원시설, 첨단제품

조립가공지역, Business Zone

177,370

53,600

19.8

지    원

관리, 차량정비, 근린생활시설 등

26,930

8,100

3.0

공    공

공원, 광장,녹지, 주차장, 도로 등

297,100

89,900

33.1

자료 : 도시개발심의관실


2. 物  價


  외환위기 이후 물가안정을 위해서 실시한 강력한 통화정책에 힘입어 1998년의 부산지역 소비자물가는 환율급등의 진정과 국제원자재 가격의 안정, 구조조정 등에 힘입어 당초 목표인 9±1% 보다 낮은 7.9%의 상승률을 보였다. 1999년에도 소비자물가 관리목표를 3±1%로 설정하였으나 실제 물가상승률은 1.3%에 그쳤다. 다만 전국 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하여 부산지역의 경기침체와 함께 불안한 물가상승 조짐을 보였다.

  2000년의 부산지역 연평균 소비자물가는 전국 평균 2.3%의 상승률보다 다소 낮게 상승한 2.0%의 상승률을 기록하였으며, 2001년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4.1로 전국 평균과 같은 상승률을 보였고, 2002년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식료품의 경우 축산물의 사육두수 감소, 기상악화로 생장부진에 따른 채소·과실류의 공급물량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아 3.9% 상승하였으나 전국평균 4.1% 보다는 다소 낮게 나타났으며, 주거비 부분에서도 2.8%의 상승률을 보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집세상승률(서울 6.9% 상승, 경기 6.4% 상승)보다 낮게 나타났고, 광열·수도부문의 도시가스의 가격인하와 보건·의료부문의 건강보험수가 조정, 교통·통신부문의 이동전화료 등의 가격인하에 힘입어 각각 2.7%, 0.5%, 0.7%로 하락하는 등 전국 평균 소비자물가지수 106.9보다 다소 낮은 106.8을 기록하였다.

  1993년 이후의 소비자물가지수를 살펴보면 부산은 1993년부터 IMF 외환위기 이전인 1998년까지는 대체로 전국 평균을 하회하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유지하였으나 1999년 외환위기 이후 전국 평균상승률보다 급격한 상승률을 보이다가 2002년들어서는 안정되고 있는 추세이다.


7대 주요도시의 소비자물가지수 및 상승률

(단위 : %)

      연도별

도시별

1993

1994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전 국

74.2

(4.8)

78.8

(6.3)

82.3

(4.5)

86.4

(4.9)

90.2

(4.4)

97.0

(7.5)

97.8

(0.8)

100

(2.3)

104.1

(4.1)

106.9

(2.7)

서 울

75.2

(5.0)

79.8

(6.0)

82.9

(3.9)

86.4

(4.2)

90.0

(4.2)

96.7

(7.5)

97.5

(0.8)

100

(2.5)

104.4

(4.4)

107.8

(3.3)

부 산

72.5

(4.3)

77.5

(6.9)

80.9

(4.5)

85.3

(5.3)

89.7

(5.2)

96.8

(7.9)

98.0

(1.3)

100

(2.0)

104.1

(4.1)

106.8

(2.6)

대 구

75.18

(5.4)

79.8

(6.1)

83.6

(4.8)

87.7

(4.9)

91.4

(4.3)

97.8

(7.0)

97.9

(0.1)

100

(2.1)

103.8

(3.8)

104.4

(2.4)

인 천

73.7

(4.9)

78.1

(5.9)

82.1

(5.2)

86.5

(5.3)

90.2

(4.4)

96.4

(6.9)

97.3

(0.9)

100

(2.8)

104.4

(4.4)

107.1

(2.6)

광 주

73.1

(4.9)

77.9

(6.6)

81.4

(4.4)

85.9

(5.5)

90.1

(4.9)

97.4

(8.1)

98.0

(0.6)

100

(2.0)

103.7

(3.7)

105.9

(2.1)

대 전

72.4

(6.4)

78.3

(8.1)

82.7

(5.6)

86.7

(4.9)

90.5

(4.4)

97.3

(7.5)

97.8

(0.5)

100

(2.3)

103.8

(3.8)

106.3

(2.4)

울 산

73.6

(2.6)

77.4

(5.2)

81.3

(5.0)

85.7

(5.4)

89.4

(4.3)

97.1

(8.7)

98.2

(1.1)

100

(1.8)

104.0

(4.0)

106.7

(2.6)

자료 : 통계청

  주  : 소비자물가지수는 2000=100 기준, 괄호안은 전년대비 상승률임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지수는 외환위기 이전과는 달리 2001년에는 전국 평균 105.1보다 0.6% 포인트 높은 105.7을 기록하였으며, 2002년에는 전국 평균 107.7보다 높은 108.5를 기록하여 생활물가지수의 상승폭이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폭 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는 품목들의 상승폭이 컸음을 보여주고 있다.


부문별 소비자물가 및 생활물가 변동률 추이

(2000=100, 단위=%)

연도별

소  비  자  물  가

생활물가

지수

등락률

 

 

 

지수

등락률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서비스

1993

72.5

4.3

0.8

3.7

6.4

-

-

1994

77.5

6.9

15.3

3.0

6.2

-

-

1995

80.9

4.5

3.5

2.7

6.3

74.1

-

1996

85.3

5.3

1.2

4.6

7.2

78.8

6.3

1997

89.7

5.2

7.6

4.3

5.1

84.3

6.9

1998

96.8

7.9

8.1

11.3

5.4

94.0

11.5

1999

98.0

1.3

7.0

0.6

0.0

96.8

3.0

2000

100.0

2.0

1.0

1.8

2.5

100.0

3.3

2001

104.1

4.1

7.2

2.6

4.4

105.7

5.7

2002

106.8

2.6

5.7

2.0

2.2

108.5

2.6

자료 : 통계청


3. 金融一般


1) 金融機關 現況


  1960년대에 들어서 본격적인 경제개발계획의 일환으로 급격한 발전을 보였던 부산지역의 금융시장은 IMF 외환위기 이전인 1997년에는 점포수 633개, 예금규모 151,667억원, 대출 14조 2,000억원, 어음교환액 232조 2,015억원의 규모로 성장하게 되었다.

  이후 1998년의 IMF 외환위기의 영향으로 금융구조조정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 및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1998년에는 점포수 564개, 예금규모 18조 4,767억원, 대출 12조 9,167억원, 어음교환액 124조 1,837억원의 규모로 위축되었으나 1999년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하여 2002년에는 점포수 600개, 예금 34조 1,474억원, 대출 31조 1,431억원, 어음교환액 90조 9,343억원의 규모로 성장하게 되었다.

  2002년말 현재 비통화금융기관을 제외한 부산지역내 예금은행은 조흥은행, 우리은행, 제일은행, 국민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한미은행, 하나은행 등의 8개 시중은행이 있으며, 부산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제주은행 등의 4개 지방은행과 외국은행, 특수은행 등이 있다.

금융기관 점포수 및 예금·대출현황

(단위 : 개, 억원, %)

     구분

연도

점포수

예  금   및   대  출

예   금

대   출

어  음  교  환

어음교환액

부 도 액

부 도 율

1993

1994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465

480

528

589

633

564

530

519

591

600

90,547

98,761

118,426

137,640

151,667

184,767

228,663

282,329

307,038

341,474

90,051

102,286

115,225

129,909

142,000

129,167

155,581

185,807

232,652

311,431

1,672,918

1,695,574

2,368,812

2,534,377

2,322,015

1,241,837

1,090,459

1,048,510

940,475

909,343

8,086

9,792

11,216

11,106

20,188

24,646

5,197

4,790

4,534

3,987

0.48

0.58

0.47

0.44

0.87

1.98

0.48

0.46

0.48

0.44

자료 : 한국은행


2) 受信 및 與信


  ① 수신 및 여신현황

  부산지역의 수신규모(비통화금융기관 포함)는 IMF 외환위기 이전수준을 넘어 증가하고 있다. IMF 외환위기의 영향으로 1998년의 수신규모는 2조 3,745억원으로 예금은행의 수신규모는 3조 3,100억원, 비통화금융기관의 수신규모는 -9,355억원이었으나 1998년 이후에는 점차 안정되고 있는 추세이다.

  2002년의 부산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은 예금은행 수신이 정기예금의 호조로 증가세가 확대되었으나 비통화금융기관 수신이 은행신탁, 새마을금고 및 신용협동조합의 부진 등으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되어 2001년의 4조 6,130억원에 비해 1조 954억원이 축소된 3조 5,176억원을 기록하였다.

  여신의 경우에는 1998년에는 IMF 외환위기의 영향으로 감소하였으나 2002년에는 8조 8,810억원으로 급격한 회복세를 나타내었으며, 예대율도 1998년 56.8을 기록한 이후 2002년에는 75.3을 기록하여 지역자금의 역외유출현상이 크게 개선되었다.

  2002년의 부산지역 금융기관의 여신은 예금은행의 여신이 가계와 기업대출 등에서 모두 호조를 보임에 따라 높은 증가세를 지속한 데다 비통화금융기관 여신도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및 새마을금고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데 힘입어 2001년의 4조 7,700억원 보다 4조 1,110억원 증가한 8조 8,810억원을 기록하였다.


부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추이

(단위 : 억원)

구     분

1998년

1999년

2000년

2001년

2002년

수        신

23,745

16,175

27,277

46,130

35,176

예 금  은 행

33,100

43,896

53,666

24,709

34,436

비통화금융기관

-9,355

-27,721

-26,389

21,421

740

여        신

-54,389

8,410

22,977

47,700

88,810

예 금  은 행

-12,833

26,414

30,226

46,845

78,779

비통화금융기관

-41,556

-18,004

-7,249

855

10,031

자료 : 한국은행

  주 : 2002년 자료는 잠정치임


  ② 신용보증

  부산지역의 신용보증 실적은 1993년에 7,423억원이었으나 꾸준한 증가하여 2002년에는 2조 9,413억원을 기록하였으며, 2002년의 신용보증 실적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1조 4,348억원 48.8%, 도·소매업이 9,615억원 32.7%, 건설업이 2,608억원 8.9%, 기타가 2,097억원 7.1%, 운수업이 744억원 2.5%를 차지하고 있다. 신용보증 기관별로 살펴보면 기술신용보증기금의 경우 1993년에는 2,668억원이었던 것이 2002년에는 1조 3,130억원으로 급격히 확대되어 기술부문의 신용보증이 활발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보증 실적

(단위 : 억원, 연말잔액)

구  분

1993

1994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7,423

7,465

9,179

10,607

12,568

25,183

23,840

24,671

27,353

29,413

신용보증기금

4,755

4,232

4,659

5,077

6,175

11,480

10,385

10,571

12,376

14,434

기술신용보증기금

2,668

3,233

4,520

5,530

6,394

13,362

12,482

12,746

13,357

13,130

부산신용보증재단

-

-

-

-

-

341

974

1,354

1,620

1,849

제  조  업

5,621

5,705

6,553

6,947

7,854

17,261

14,478

14,022

14,534

14,348

건  설  업

378

403

645

805

932

2,072

1,899

1,897

2,341

2,608

도 소 매 업

1,098

1,091

1,675

2,471

3,229

4,571

5,694

6,671

8,028

9,615

운  수  업

173

139

132

184

270

563

505

594

692

744

기      타

153

127

174

200

283

716

1,264

1,487

1,757

2,097

자료 : 한국은행


3) 어음 不渡率


부산지역 기업의 어음부도율은 최근까지 전국 평균을 지속적으로 상회하고 있으며, 2002년의 부산지역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2001년과 대비하여 볼 때 상반기에는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였으나, 하반기에는 건설 및 건설관련 사업서비스업의 부도액 증가와 택시업체 등의 거액부도로 2001년 대비 0.04%p 소폭 하락한 0.44를 기록하였다.

  2002년 부산지역의 어음교환금액은 월평균 7조 5,779억원으로 기업구매자금 대출제도 등 어음대체제도의 이용확대와 전자방식에 의한 지급결제의 꾸준한 증가 등으로 2001년(7조 8,373억원)보다 3.3% 줄어들었으며, 부도금액은 월평균 332억원으로 국내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2001년(378억원)대비 12.2% 감소하였고, 월평균 업종별 부도규모는 도·소매업 122억원, 제조업 105억원, 건설업 61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어음부도율 추이

(단위 : %)

     연도

구분

1993

1994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부  산

0.48

0.58

0.47

0.44

0.87

1.98

0.48

0.46

0.48

0.44

전  국

0.13

0.17

0.20

0.17

0.52

0.52

0.43

0.39

0.38

0.11

자료 : 한국은행,  주 : 전자결재액 조정전의 부도율


4) 先物去來所 運營


  ① 개설

  세계경제가 1980년대부터 시장경제체계로 운영되면서 시장가격의 변동성이 커지게 되었고 이에 따른 시장가격의 변동성에 따르는 위험을 완화시키기 위하여 우리나라에서도 1996년 5월 및 1997년 7월 증권거래소에 주식관련 선물 및 옵션이 상장되고, 이어서 3년 후 1999년 4월 이후 지금까지 한국선물거래소에서 7개의 선물상품이 상장됨으로써 선물시장의 기본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한국선물거래소는 부산을 국제금융·무역도시로 육성하기로 한 정부개발계획에 대한 구체적 실천방안에 부합하고, 수도권의 비대화로 인한 규모의 불경제와 중추기능의 과도한 서울집중으로 인한 고비용 구조를 완화함으로써 국토균형 발전과 국가경쟁력을 제고하는 측면에서 부산에 유치되었고, 정부에서는 선물의 독자적인 육성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아래 1995년 2월에 선·현물분리육성정책을 선택하고 이를 기조로 하는 선물거래법을 제정하기에 이르렀다.

  1999년 4월 한국선물거래소를 부산에 개장함으로써 부산이 명실상부한 선물금융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자본시장이 형성하게 되었으며, 개장한 이래 4여년 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여 2002년도에는 일평균 거래량이 전년 대비 28.5% 증가한 약 6만 계약을 돌파하여 세계 19위라는 괄목상대할 실적을 올렸다. 앞으로 부산이 한국선물거래소의 성장을 중심으로 각종 선물인프라 구축 및 2004. 1. 1일부터 주식관련 선물상품이 한국선물거래소에서 상장하게 되면 세계금융도시 부산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선물도시 부산의 주요 추진상황

년 월 일

주요 내용

년 월 일

주요 내용

1999. 4.23

선물시장 정식개장(4개상품 상장)

1999. 7.20

일 거래량 1만 계약 돌파

1999. 9.29

국채선물 상장

1999.12.29

누적 거래량 100만 계약 돌파

2000. 6.12

누적거래량 200만 계약 돌파

2000. 7. 5

일 거래량 2만 계약 돌파

2000.10. 9

누적거래량 300만 계약 돌파

2000.11.15

일 거래량 3만 계약 돌파

2000.12.29

선물거래법 개정시행령 공포

2001. 1.30

코스닥50선물 상장

2001. 4월

일평균 4만 계약 돌파

2001. 9.25

동경금융선물거래소와 MOU체결

2001.11. 1

상해선물거래소와 MOU 체결

2001.12.14

코스닥50옵션 상장

2002. 5.10

국채선물옵션 상장

2002.10.22

시카고선물거래소와 MOU체결

2002.12. 6

통안증권금리선물 상장

2002.12월말

일 거래량 6만 계약 돌파

자료 : 한국선물거래소


  ② 운영현황

  우리나라 선물시장은 외국에 비하여 비교적 늦게 출발하였으나 2001년도의 KOSPI200 옵션은 단일종목으로는 물론 모든 파생상품 중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였으며,  KOSPI200 선물의 경우도 동일 종목에서 세계 3~4위를 견지하여 2가지 종목을 합친 거래량이 최근 세계 주요 40개 선물취급거래소 가운데 1위를 기록하였다. 선물거래소도 짧은 기간에 크게 성장하여 개장 3년만에 세계 21위에 달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보였다.


일평균 거래량 추이

(단위 : 거래량, %)

연도별

증권거래소

선물거래소

A/B

KOSPI200

선물

KOSPI200

옵션

합계(A)

증가율

선물

옵션

합계(B)

증가율

1996

3,670

-

3,670

-

-

-

-

-

-

1997

11,137

31,890

43,027

1,072.4

-

-

-

-

-

1998

61,279

110,653

171,932

299.5

-

-

-

-

-

1999

69,078

321,031

390,109

126.9

5,341

347

5,688

-

68

2000

81,604

804,270

885,874

127.1

12,131

69

12,200

114.48

72

2001

128,058

3,346,706

3,474,764

292.2

46,622

-

46,622

282.14

74

2002

175,689

7,745,179

7,920,868

127.95

59,823

108

59,931

2.55

132

자료 : 증권거래소 및 한국선물거래소


  ③ 발전방안

  세계금융 환경의 변화와 금융의 국제화 현상으로 금융산업내에 경쟁을 심화시켜 금융의 겸업화 및 금융기관의 대형화를 촉진하고 금융서비스 수요의 다양화를 통해 금융의 증권화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금융국제화 및 금융의 대형화, 겸업화, 증권화 추세는 금융상품의 다양화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함께 금융자산에 대한 가격변동의 위험을 더욱 증폭시키는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는 현실이다.

  선물거래소를 통한 선물시장의 발전은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선진화와 국내 금융기관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을 제공할 것이며, 금융의 국제화, 경제의 세계화, 시장경제의 구축 등 우리 경제가 지향하는 모습의 구현을 위해 각 경제주체들이 안정적 금융 및 상품거래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는 역할을 담당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선물거래소는 국내자본은 물론 외국자본이 생산성 있는 부문에 효율적으로 투자될 수 있도록 위험관리 수단을 제공하며 이와 관련된 제도의 공정성, 효율성 및 국제적 정합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거래소 운영 매커니즘의 합리화와 급변하는 선물시장 환경에서 시장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공적 감독규제기관과 자율규제기관간의 적절한 역할 분담을 추진하고 자율규제기능 강화를 통해 규제기능의 신속성, 탄력성, 전문성 등을 제고하는 시장규제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며 기타 선물거래소 관련 인프라의 정비를 통한 선물상품에 대한 홍보강화, 상품구조의 개선, 거래소의 인사권 독립, 야간시장 개설을 통한 거래시간 확대, 선물거래소 자율규제 시스템 강화, 선물협회의 자율규제기능 강화, 선물감독의 효율성 제고 등은 선물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5) 綜合金融團地 開發


  (1) 개설


  우리 부산은 인구 400만명으로서 명실공히 우리나라의 제2의 도시이자 환태평양과 유라시아대륙의 관문거점으로서 물류·교역의 중심도시임에도 그간 지나친 수도권중심의 정책에 의해 그 흡인력을 상실하고 도시, 문화, 경제 등 어느 한 부분에서도 제대로 기능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은 최근 지방분권운동에서도 그 중요성이 심대하게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서울공화국”이라는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신조어가 이미 우리사회에서 일반명사화된지 오래이다. 이는 수도권의 인적·물적 흡인력으로 인하여 날로 그 기능과 역할의 범위가 축소되어 가는 지방의 위축된 현실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러한 지방의 현실을 개선하고, 우리나라 제2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되찾기 위하여 시도되는 많은 시민적 노력이 오늘까지 끊임없이 이어져 오는 것은 보다나은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환태평양권의 국제무역도시로서의 금융수도로서 자리매김 해야 하는 숙명을 지닌 우리 부산으로서는 금융단지 필요성과 그 역할은 이미 절실히 요구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2) 사업추진 경위


   ① 단지조성 배경

  문현종합금융단지는 남구 문현동 722-1번지 일원에 34,323평의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1991년 당초 이 부지에 주둔하고 있었던 육군 제2정비창이 이전하기로 방침을 결정하고 관리청인 육군본부에서 동 부지의 입찰매각을 공고하였다.

  당시 부산시에서도 군부대 이전지의 개발을 통하여 도심재개발과 균형있는 도시기능의 유지·확보를 위하여 이 지역을 도시계획구역으로 지정하여 계획적인 도심지역으로 개발하고자 계획 중이었다.

  부지공매공고에 대하여 당시 부산지역을 본점으로 한 동남은행과 한국은행 부산지점(현 부산본부)등이 주도하여 기술신용보증기금, 부산은행, 제일투자신탁 등 재부 주요금융기관들이 금융단을 구성하여 공동으로 동 부지를 매입하기로 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종합금융타운으로 개발하여 줄 것을 부산시에 건의하였다.

  금융단은 한국은행부산지점을 간사기관으로 정하여 문현종합금융단지내에 사옥건립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동 단지의 조성을 위해 1991. 11. 18일 부산도시개발공사와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하였다.

  이 협약에는 본 지구를 종합금융타운으로 조성함에 있어 부지대금은 금융단이 부담하고, 도시개발공사가 사업을 시행한 후 대금을 정산하기로 하였고, 당시 외부의 부정적인 시각, 즉 부동산투기라는 불공정성을 차단하기 위하여 제3자에게 권리를 이전할 경우에는 사업시행자가 환매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본 사업이 본래의 공공성 실현이라는 시행취지에 충실하기 위하여 상호간 견제장치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협약체결 과정을 통하여 문현종합금융단지 조성사업의 대행자로서 부산도시개발공사는 육군본부의 부지매각 입찰에 참여하여 동 공매부지 18,144평을 730억원에 낙찰받았고, 부지매입대금은 전액 금융단이 할부로 부담하였다.


   ② 추진경위

  부산시는 도심의 균형적인 개발과 부산지역의 금융산업육성기반 조성을 위하여 1992. 1. 23일 부산시고시 제92-10호로 본 지구를 종합금융단지로서 도시설계지구로 지정하였다. 도시설계지구란 지금은 지구단위계획으로 개정되었지만 1991. 5. 11일 도시계획법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도시계획법체계상에 도시설계지구라는 용도지구가 도입되고, 이어 건축법이 전면 개정됨으로써 도시설계의 수립체계가 확립된 것으로, 이는 건축물의 건립시 건축법의 규정에 의한 지역 및 지구에 따른 용도제한을 적용함에 있어 도시설계에 의하여 건축물의 용도지정의 특례를 부여함으로써, 보다 합목적적이고 조화있는 도심의 건축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정책의 한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도시계획법상 동 사업의 시행자로서 도시개발공사가 부산시로부터 지정되었으며, 당초 18,144평만을 육군본부로부터 매수하였으나, 차량정비창 부지 외에 인근 사유지를 포함하는 34,623평이 도시설계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금융단이 부담하지 않은 잔여부지 16,179평에 대해서는 도시개발공사가 직접 개발, 처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동 부지대금은 1996년 2월 부대이전이 완료될 때까지 7회에 걸쳐 금융단이 할부로 부담하였고, 부지인수도 원만하게 이루어졌으며, 그 해 12월에 전체부지에 대한 조성공사에 착수하였다.

  이후 새마을금고연합회 부산지부에서도 동 단지내 입주를 희망하여 기존 금융단의 협약에 준하여 같은 방식으로 지난 1995년 추가로 참여하였고, 부지대금과 기 투자비의 이자 등을 포함하여 85억원을 일시불로 납부하였다. 동 부지의 조성공사는 롯데건설 컨소시움이 참여하여 1996년 12월부터 공사를 시행하였고, 단지외곽의 하수차집관로와 횡교량(380m)설치를 완료한 후 1998년 5월 부지일부에서 유류에 오염된 토양이 발생하여 그 해 5. 31일 당시 공정 31%에서 공사를 중지할 수 밖에 없었다.

  이후 도시개발공사는 국방부와의 부단한 협의 끝에 오염토를 국방부가 직접 처리하기로 하고 122억원의 처리비를 들여 농업기반공사로 하여금 시행하여 2003년 7월이면 그 처리가 완료될 예정으로 있다. 참고로 이번 오염토 처리는 일반적인 굴착 후 이전매립이나 소각의 방법이 아니라, 미생물배양과 열탈착공법에 의한 바이오처리 방식으로 토양을 현장 내에서 복원시키는 우리나라 최초의 토양환경처리방식으로 시행되고 있다. 또한 오염토양복원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민간전문가와 시민단체가 시료검정에 매회 참여하고 있다.

  도시개발공사는 금융단과 새마을금고연합회 부지를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서 매각을 추진하여 그 중 한국선물거래소와 2002. 12월에 계약을 체결하여 1,392평을 분양한 바 있다. 또한 지구단위계획도 현실성을 감안하여 공공용지의 면적조정과 지하공간을 삭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 변경계획을 남구청으로부터 승인받아 지금에 이르고 있다.


    ○ 사업추진 경위

      - 1991.11.19  부지 공개입찰 매수(18,144평)

      - 1992. 1.23  문현지구 도시설계구역 지정(부산시 고시 제92-10호)

      - 1994. 1월   문현지구도시설계 공고 - 부산시

      - 1996. 6월   군부대(육군 제2정비창) 이전

      - 1996.12월   조성공사 착공(롯데컨소시움 도급액 191억)

      - 1998. 5월   조성공사 중단(공정 31%)

      - 2000. 4월   오염토처리공사 착공 - 국방부(농업기반공사 위탁)

      - 2001. 9월   지구단위계획변경(지하시설 삭제)

      - 2003. 4월   조성공사 재개

      - 2003. 8월   오염토처리 완료

      - 2004. 6월   조성공사 완료(예정)


  (3) 사업 추진상황


   ① 단지의 용도계획

  금융단지 부지는 모두 34,323평으로 이중 공공용지를 제외한 가처분면적은 24,270평이다. 이중 금융기관들이 입주하게 될 금융시설 부지는 모두 7개 블록 14,530평과 금융센터 부지 2,349평으로서, 이는 전체 공급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상업업무시설이 7,087평으로 30%정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단지 내 공공시설부지는 도로, 광장이 10,356평으로 이는 전체 사업부지면적의 30%에 달하고 있다. 동 사업의 총 투자비는 토지보상비 1,402억, 조성공사비 285억원 등 모두 1,687억원이다.


금융단지 용도별 부지내역

용  도

기  관  별

B/L

면       적

비   고

 

 

113,464.6

34,323

 

금융시설

한국은행

8

8,188.1

2,476.9

 

동남은행

9

9,125.4

2,760.4

 

부산은행

6

10,958.7

3,315.0

 

기술신보

7

6,836.0

2,067.9

 

제일투신

5

4,629.1

1,400.3

 

새마을금고

10

3,698.3

1,118.7

 

선물거래소

4

4,599.8

1,391.4

 

금융센터

농    협

3

7,765.7

2,349.1

 

상업업무

<공급예정>

1

8,798.2

2,661.6

 

<공급예정>

2

14,630.9

4,425.8

 

주 차 장

개    인

G-7

1,000.0

303.0

 

공공용지

미관광장

G-8

5,750.0

1,739.0

<지자체 이관>

도    로

G-1~6

27,484.4

8,314.0

자료 : 경제정책과


  이러한 계획으로 조성되는 문현종합금융단지는 상근인구 일일 최대 20,000명, 유동인구 107,000명 규모의 대규모 복합 업무·비지니스 공간으로서 우리 부산의 도심 한가운데에서 그 위용을 자랑하게 될 것이다.


   ② 입주예정 금융기관들의 동향

  그간 금융기관들의 입장에서는 다소간 사업착수의 지연사유를 단지내 오염토 발생 및 처리지연 등에 전가하려는 입장도 있었던 것은, 적극적이지 못한 저간의 사정들이 반영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을 부인할 수는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2003년도 말에는 금융단지의 본격적인 건축사업들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로써 금융단지는 서서히 제 모습을 갖추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간 오염토 발생에 따라 사업이 중단되어 발생한 손실에 대해서는 도시개발공사가 정부(국방부장관)를 상대로 지난 2001년 9월 부산지방법원에 손해 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여 그간의 이유서 제출 등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본 청구소송에서는 사업지연으로 인한 손해는 약 100억원대를 넘을 것으로 추정되나, 소송비용을 감안하여 우선 1개월분에 해당하는 3억원에 대해서만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도시개발공사에서는 동 단지의 금융센터 부지 및 금융업무시설 부지는 매각이 완료되었으며 구 동남은행 부지 2,760평은 1998년 동 은행이 퇴출된 뒤 파산관재인으로부터 동 부지공급계약의 해제청구소송을 제기하여 2002. 8. 27일 대법원 판결로써 기각이 확정되어 2002년말 현재 예금보험공사에서 별도로 처분방침을 마련하고 있으나, 용도지역상 국내외 금융기관이 입지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리고 미분양 부지인 상업업무시설 7,087㎡에 대해서는 수요자 물색 및 분양 안내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다.


   ③ 단지의 기능제고를 위한 노력

  금융단지의 기능제고와 활성화를 위하여 시가지조성공사의 일환으로 조경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이 조경계획에는 문현동 지역일대의 지리성, 역사성을 반영하고,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으로서 단지의 기능을 제고시키는 새로운 개념의 조경계획이 될 예정이다.

  또한 단지주변의 환경을 조화롭게 구성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바로 단지를 끼고 흐르는 동천과 그 일대의 환경정비이다. 동천의 기능적, 생태학적인 복원은 단지 그 주변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부산의 도시환경의 미래를 가늠하게 하는 중요한 문제로서, 이미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그 복원을 위한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고, 행정기관에서도 동천 살리기를 위한 각종 시책 등을 마련하고 실천 중에 있다. 그 외에도 재개발구역지정 등 도시환경정비를 위한 법적, 제도적 여건들이 하나씩 조성되어 가고 있는 것도 본 금융단지의 효율적인 기능제고를 위한 가시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4) 금융단지조성의 전망과 과제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금융단지의 성공적인 완성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제가 미리 진지하게 논의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① 기능활성화를 위하여 다음과 같은 소프트웨어적인 여건이 확보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발전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 국제금융정보 네트워크의 완비

     - 주요국가별 국제금융기관의 집적, 유치확대

     - 금융 및 자본시장의 경쟁력 강화 등

  ② 현재 입주예정인 금융기관들의 적기입주가 실현되어야 한다. 한국은행 부산지역본부를 비롯한 금융기관들은 금융단지의 기능의 집적과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각 기관들이 동시에 사업에 착수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것은 건축공사중의 불편해소를 위함도 있겠지만, 각 기관들이 같은 시기에 입주를 함으로써 금융단지의 기능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③ 한국선물거래소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 입지규모를 재검토하여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선물거래소라는 위상에 걸 맞는 사옥건립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한국선물거래소가 지난 1999년 부산에서 개소하기까지 부산시에서는 그 유치를 위하여 사옥건립비 58억원을 지원하기로 했고, 전산시스템 이전비 7억원도 부담한 바 있으며, 동 거래소가 사업용 재산을 취득할 때, 취득세·등록세도 감면해 줄 수 있도록 조례도 개정하였다.

  ④ 상업업무시설의 적정한 공급과 활용이 전제되어야 한다. 지금 조성되고 있는 금융단지에는 단지의 기능을 지원하고, 자족적인 활동공간으로서의 계획된 상업업무시설용지는 2필지 7,087평으로 획지가 계획되어 있다. 여기에는 숙박, 쇼핑, 레저 등 상업공간 외에도 전시, 컨벤션 등 지원기능이 확보되어 금융단지의 본질적인 기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하고, 유동인구의 흡인력도 자가창출하여 금융단지의 활용성을 도와줄 수 있는 보조적 기능도 담당해야 한다. 현재 단지주변에 입지한 까르푸, 지오플레이스, E-마트 등을 부심으로 하여 본 금융단지의 상업용지를 상업 중심축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⑤ 복합적인 도시기능의 연계강화를 위해서 인근의 개발도 병행되어야 한다. 문현금융단지의 상징성과 기능성의 완성된 실현을 위해서는 단지만의 독립적 개발로서 본래 조성취지인 부산의 무역·금융 중심기능이 확보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의 지속적이고 확산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주변일대의 개발이 병행되어야 한다.

  ⑥ 부산을 국제금융거점이자 우리나라 금융수도로 육성하고, 그 촉진을 위해서는 범정부적 행정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금융단지의 조기완성을 통한 금융경제의 활성화로 부산경제 발전을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금융산업의 육성을 위한 각종 세제지원, 유인정책 수립, 시민적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미리 준비되고 실천되어야 하며, 이의 추진주체는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단체에서 주도하고 부산시를 비롯한 범정부적인 행정지원 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⑦ 시민적 공감대형성을 위한 장기적인 시민참여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 다양한 경제중심축의 유치활동이 시민적인 운동과정에서 지속적으로 과제가 창출되고 실현될 수 있는 역동성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역동성을 생성, 유지할 수 있는 여건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끊임없는 문제제기와 활동에서 비롯된다고 볼 때, 시민적인 활성화 의지와 참여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