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지구촌은 “집권과 집중의 시대”에서 “분권과 분산의 시대”로, “국가 효율의 시대”에서 “지방과 균형의 시대”로 시대적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분권의 문제는 그간 역대정부 모두 공약 내지 국정의 목표로 논의되어 왔으나 소극적인 추진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으며, 국가사무 대 지방사무의 비율이 76%:24%, 국세 대 지방세의 비율이 80:20%를 차지하는 등 중앙권한의 집중으로 인하여 국가발전에 병목현상을 초래해 왔다. 세계화, 지방화와 더불어 지방분권이 시대적 명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시에서는 2000. 5. 26일 “분권·분산·분업”을 기본골격으로 하는 「지방분권과 국토균형발전」을 지방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제안함으로써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되었으며, 2003. 4. 4 시와 시의회, 지방분권부산운동본부 3주체가 참여하는 『부산지방분권협의회』를 창립하여 참여주체간 상호협력을 통한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추진역량을 제고하고, 정책과제와 추진전략의 공동연구 및 지방분권 촉진 범시민운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사회의 대표성이 있는 각 주체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로 2003.12.29일 지방분권관련 3대 특별법 제정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지역 Governance 모델에 의한 지역역량의 효율적 결집과 활용으로 전국적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