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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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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오십견

내용
오십견
- 2017. 1. 3(화) 입원실 / 2017. 2. 1 -


어느 여름* 밀면 그릇에 넣은
식초의 탁한 맛으로
따라온 오십견
젓가락 놓고 30분내
양손이 허리 위를 올라가질 않았어도
한방의 침술* 로 괜찮은가 했더니
그 식초로 혼탁해진 피가
어깨에 머물러
양어깨 따로 달반이 넘는 밤을
꼬박
아픔으로 지새웁니다

과학 만능의 21세기에도
원인모를 묵은 유산 남아
그 밀면에는
식생활에 찌들고 찌든
갑남을녀 한국여성의 식초같은 인생이
녹았었나 봅니다

하루 하루
나의 아픈 어깨는
병아리 눈물만큼 나아집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어느 여름 : 2012년 8월 말

* 한방의 침술 : 경희 이상덕 한의원(동래구 명안로)
-- 2012년 8월부터 즉시 치료를 받았던 곳으로 제안자의 인척 한의원이다.
오른쪽 어깨를 먼저 완치시키고 이후 괜찮은가 했던 왼쪽어깨가 2016년 10월경부터 아프기 시작해서
치료 중이다. 치료하면서의 아픈증상은 왼쪽어깨가 시간이 더 걸리는 듯하지만 나아가는 증상은 꼭 같다.
오른쪽 어깨가 가장 아팠던 시기는 2013년 9월 초로 2013년 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 2013년 강원도
봉평 메밀 축제에 갔다 온 시기로 여행사 차량에 몸을 싣고 그 세월을 보냈다.
올해에는 1월초부터 (왼쪽어깨의 )통증이 심해서 입원이 가능한 어느 한방병원에서 2주간 입원을 하여
치료를 받았으나 별로 도움이 되지를 못했다.
오십견의 치료는 침술, 물리치료, 부항요법, 파스요법, 식이요법 등을 다 동원하여도 낫는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하루 하루 분명하게 나아졌으므로 제안자는 ' 하루하루 병아리 눈물만큼 나아진다' 고 말했다.
2013년 9월, 여행사 차량에서 만난 어르신들께 오십견의 치유에 대해 물어도 2,3년 또는 5년이라더니
오십견의 치료에는 '왕도' 가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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