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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1일,목요일-보내며 한잔… 맞으며 또 한잔

내용
12월11일,목요일-보내며 한잔… 맞으며 또 한잔
겨울은 독주(毒酒)의 계절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맥주는 기온이 높은 날 많이 팔리고 소주는 눈 오는 날 인기 만점이다. 양주는 소주가 많이 팔리는 날보다 기온이 더 낮을 때 매출액이 가장 높았다. 소금이 음식의 장수(將)라면, 술은 백약의 으뜸(長)이다.’ 한서(漢書)의 ‘식화지(食貨志)’ 편에 나오는 말이다.
바야흐로 술의 계절. 송년 모임에 어찌 술이 빠지랴. 가는 해 아쉬워 한잔, 오는 해 설레어 한잔…. 술 먹는 이유도 핑계도 가지가지.적당하면 약이 될 수 있지만 지나치면 백약이 무효하다. 적당히 미쳐야 세상이 즐거운 법이니까.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뚝 떨어진다는 예보.귀가 시간 놓치면 추위에 발 동동 구르기 십상.한 작가는 술보다 독한 것이 눈물이라 했다.
" 외로운 내 마음을 잡아 보려고/ 이리 비틀 저리 비틀.. 다시는 울지 말자 다짐 했지만/ 맨 정신으론 잊지 못해/ 술을 배웠습니다" "사랑을 버린 당신이 뭘알아/ 밤마다 내가 마시는 건/ 술이 아니라/ 술보다 더 독한 눈물이었다는 것과/ 결국 내가 취해 쓰러진건/ 죽음보다 더 깊은 그리움이었다는 것을..."(박인환 '술보다 독한 눈물' 中)
12월은 송년의 달. 가는 해를 아쉬워하는 자리에 어찌 술이 빠질 수 있으랴만 많은 양의 독주는 그야말로 몸에 독이다. 오죽했으면 간암은 소리없이 찾아온다 했을까. 보내며 한잔. 맞으며 한잔...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이들처럼 ‘침묵의 장기’ 간(肝)도 챙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