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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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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 혐의자의 작품이나 감상해야하는 부산시민-

내용
어제부터 부산시립극단이 정기공연을 한다 하니
얼마 전에 들었던 뉴스가 떠올라 또다시 불쾌감에 짜증이 납니다.
시립예술감독이 음식점에서 고가의 타인의 구두를 훔쳐갔다는 뉴스였는데,
‘부산시립예술단 산하의 한 예술단체 예술감독이 절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데다 승인 없이 외부 공연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는 내용의 신문기사도 봤었습니다.
학창시절에 어느 책에서인지 ‘아홉켤레의 구두로 남느니 한줄의 시로 남겠다’는
문구를 잊지 못하고 예술인의 혼을 존경하는 맘은 나이든 지금까지도 여전한데
내가 어린 시절에 간혹 들었던 가난한 예술인의 생계형절도도 아니고..
배불리 밥먹고 나가면서 타인의 구두를
가져갔다는 혐의로 잡혀간 예술인을 어떻게 이해하여야 할지 어이가 없습니다.
오래전에 서울에서 거주할 때에 비할바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대한민국 제2도시인 부산이니까
이런 공연이나마 자주 접한다는 위로를 해가며
시립예술단의 작품이라면 장르에 상관없이 찾아가서 보았는데
내가 마음을 담아 보러간 작품들 중에 저런 절도혐의자의 작품이
있었다고 생각하니 참..어이가 없다 못해 서글프기까지 합니다.
사람을 중책에 앉힐 때에 그 사람의 품성을 미리 알수 있는
객관적인 시험이 있는 것도 아니다보니
간혹 저런 황당한 뉴스도 듣는구나 하고 여기지만
이와 같은 경우에는
그 결과에 대해 시의 담당부서에서라도 공지사항이나 게시판에
몇 줄이라도 글을 내어놓아야 한다고 봅니다.
부산시립예술단 산하라면 시민의 세금으로 지원되는 것일텐데
그런 탐욕으로 예술인의 품위를 떨어뜨린 사람이 감독하는 예술을
그간에 부산시민에게 보라고 내어놓은 것에 대해 최소한의 반성의 의미로라도
담당부서에서는 새로운 인사교체를 단행했다거나, 또다른 조치를 취했다거나
하는 결과를 올려줬어야 하는게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려면 부산시민이 구두절도 혐의자의 작품을 예술이라고
접하고 살 정도로 미천한 시민들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