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시민게시판

시민게시판

보안과 관련되어, 홈페이지에 접속하신 후 화면이동없이 30분이 경과되면 자동으로 로그아웃되오니 작업시간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게시판 글쓰기를 하실때, 세션 종료로 작성하신 글이 모두 삭제 될 수 있으니 반드시 다른곳에서 먼저 글을 작성 하신 후 복사 하여 붙여넣기 해서 글쓰기를 완료 하시기 바랍니다.

  • 이 게시판은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 할 수 있는 열린공간이며, 자율과 책임이 공존하는 사이버문화 정착을 위하여 실명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120-통합민원신청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상업성 광고,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정치적 목적이나 성향, 반복적 게시물, 개인정보 등은 관리자에 의해 통보 없이 삭제 될 수 있으며, 특히, 게시물을 통한 명예훼손 및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유출은 법적 문제로 확대될 수 있으며, 불법유해정보를 게시하거나 배포하면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벌칙(징역 또는 벌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8월26일,화요일-여름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

내용
8월26일,화요일-여름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
가을 아침은 매일 ‘오리무중’이라던가. 낮에는 맑아도 아침에는 안개가 잦은 요즘은 전형적인 우리나라의 초가을 날씨. 헤르만 헤세는 노래했다.‘안개 속을 거니는 것은 신비하구나….’ 하지만 더는 이런 낭만은 없다. 대기오염이 심한 도시에서 안개 속을 거닐면 호흡기만 해칠 뿐. 안개 낀 날엔 아침운동보다 저녁운동이 오히려 낫다.일사병과 냉방병의 경계를 넘나들며 버텨 온 여름의 끝자락. 열대야로 잠까지 설친 날이면 마냥 늘어져 ‘시체놀이’를 하고픈 맘이 간절하다.하지만 방바닥과 혼연일체를 이룰수록 피로는 쌓일 뿐. 이럴 땐 ‘달밤의 체조’가 보약이다. 땅거미가 내려앉으면 물 한 병 들고 동네 한 바퀴 돌아보자. 어느새 한결 선선해진 저녁 바람에 몸도 마음도 상쾌해질 테니.그나저나 가을과 여름을 경계 짓는 담벼락 위에서 날씨가 갈지(之)자로 걷고 있다. 아침에 가을로 갔던 날씨는 점심에는 여름으로, 저녁에는 다시 가을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렇다. 여름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