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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會리(대구대 교수/홍익대 미술학박사수료)의 디자인은 그림이 될 수 없는가?

내용
이會리(대구대 교수/홍익대 미술학박사수료)의 디자인은 그림이 될 수 없는가?



- - - - - 메타미술평론가 그리스 정



디자인과 회화의 관계는 뭍과 섬의 관계와 같다.
디자인의 섬을 건너 뭍의 회화의 안정지대에 정착한 김영식(김천 대학교 교수)을 제외하면 대구 경북에서 아니 전국에서 디자인이 회화된 예를 보지 못한 것 같다.
김영식은 미술인들이 뿜어내지 못하는 마력의 에너지가 아주 특이하다 할 수 있다. 디자인 전공자는 절대 회화의 잔잔한 맛에 접근이 안 되는 마치 물에 기름 돌 듯 하는 성향이 자신도 모르게 동물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디자인이 엄청 묘하게 발전하며 회화에 알짱거리는 예는 물론 있을 수도 있지만 눈이 번쩍 뜨이는 작품이 없어서일까.
시간과 공간을 버리고 그림에서 시간과 공간을 찾는다는 것은 시각디자인은 어림 반품어치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계속 숙달하다보면 서당 개 3년에 풍월을 읊는다고 엇비슷해 질 수 있음도 또한 사실이다.
미술을 좋아하는 마음도 간사스러울 수 있는 게 인간이다.
시각디자인은 회화에 비해 훨씬 자극적일 수 있는 장점도 있을 수 있다. ‘먼 데 물이 가까운데 불을 끄지 못한다’고.
우선 급한 게 마음이다 보니 미술적 향기에 허덕거릴 수밖에 없는 게 사람 욕심이다.
지갑에 돈이 두둑하면 지갑을 열어 돈을 쓰고 싶은 것처럼 돈이 조금 풍요롭고 여유가 생길수록 사람은 예술에 취한 자태를 뽐내고 싶은 게 예술의 언덕이다.
투자가 아닌 예술의 언덕에서 숨쉬고, 마음의 안정을 취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그림은 냄새와 향기로 동시에 다가서게 된다.
정연 그림에서 향기를 맡고 싶다면, 조금만 만족되면 짜증나는 냄새의 그림은 오히려 영혼의 고귀한 순수성을 갉아먹지 않는다볼 수 없다.
이會리의 그림이 그러한 예이다. 그건 시각디자인이다.
영혼의 보석의 빛을 갈가 먹으며, 정신을 추하게 만들고도 남을 수 있다.


사람은 生花보다 彫花를 더 좋아할 수 있다.
첫째로 편하니까.
시들 염려도 없고 물줄 염려도 없을뿐더러...

이會리의 그림을 보며 그림이 좀 역겹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째는 예술적 기본자세가 정말 엉망으로 미술을 황칠한다는 생각이 아니 들 수 없다.
일 제국시대에는 무엇이 바르게 사는 것이고 무엇이 그르게 사는 것인가의 기분이 없었다.
지금 대구의 회화세계가 거의 그쪽 비슷하게 될 수도 있다 본다.
음식점이나 청과류 파는 곳에서는 가짜 음식이 진짜 음식 값의 몇 배의 돈을 주고 실물 뺨치게 만들어 손님의 눈과 마음을 자극시킨다.

이會리의 시각디자인은 회화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며 충분히 초심의 회화적 입질을 자극시킬 수 있다.
향기는 울려서 퍼지고 냄새는 바로 다가선다.
냄새는 절실히 바라는 냄새가 있고, 그 진동하는 냄새 자체만으로 질색하고 당장 피해야하는 상황이 있다.
냄새는 남을 위한 냄새를 쉽게 말해 ‘봉사’라 할 수 있다.
밤하늘에서 만나는 초생(승)달의 묘한 가고 옴의 조화에서 향기를 음미할 수 있음이 시인일 수 있다.
이會리의 시각디자인에서 엄청 회화적 향기도 가뭄의 먹구름처럼 거무티티한 반가움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문제는 이런 사생아적인 미술이 시각디자인도 아니고 회화도 아니면서 벽지처럼 순수회화의 정통성을 좀벌레처럼 좀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서푼어치 회화의 눈요기로 미식의 전문가가 된 양하면 가뜩이나 중구난방일 수 있는 세계에서 더더욱 혼란이 가중될 수가 있다.
먹칠의 서예그림에서 색깔 몇 개 찍어 발랐다고 ‘현대미술’이다하는 서예인의 그림 전시와 하나도 다를 바 없을 것 같다.


이會리의 시각디자인을 회화의 본질을 아차 오해되면 예술과 함께 거닐어야 할 평생의 사고의 동산에 가시덤불일 수 있다.
이會리의 그림은 만화(만화가 수준 낮다는 게 아니고)를 넘어서지 못하는 수준이다. 호랑이의 눈동자.
호랑이 털. 산. 폭포. 연꽃. 오리 등 어느 것 하나 가슴이 다가간 회화 상식의 예술적 혼은 찾을 길이 없다.
이건 회화를 장난치는 거다. 마치 심상허가 자기 개인전시 팜프렛에다 자신의 새발닭발 글을 마치 자기가 문장가나 되는 양 오두방정으로 명문장처럼 꾸미려했듯이.
금과 은은 보석이라고 다 보석이 아니다.
같은 돈수의 은고 금을 돈으로 만들어 수박을 산다면 은의 밥풀하나정도의 양으로 최고품질의 수박을 세 덩이를 샀다면 금의 그 양으로는 무려 180덩어리를 살 수 있다.
분명히 말 하건데 이會리의 그림은 예술의 흉내도 내지 못한 시각디자인의 엄청 뛰어난 발상이라 볼 수 있다.
미술에서 정통성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한 분야가 회화라 본다.
바쁜 와중에도 울림 한가락 아니할 수 없는 게 쪼금 살기가 낳아졌다고 별 구석구석에도 나도 니도 예술예술라서 도로는 로마로 통한다를 하고팠는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