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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모든 생명은 물불의식주속에 살아간다. 심지어 무생물의 세계도 물불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내용
인간과 모든 생명은 물불의식주속에 살아간다. 심지어 무생물의 세계도 물불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출처: 미래연구소 자료 3실
칼럼-미래연구소 소장 그리스 정

200kg이 넘는 멧돼지가 천망의 한 코에 걸리다.
천망이라는 그물.

그거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과향도 천상도 함부로 다니지 않은 미향의 길을
미학의 도를 닦음이 되어
천망이 덮쳐왔다.
인간과 모든 생명은 물불의식주속에 살아간다. 심지어 무생물의 세계도 물불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그거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과향도 천상도 함부로 다니지 않은 미향의 길을
미학의 도를 닦음이 되어
천망이 덮쳐왔다.

천성산이라는 일월산아래 마실에서
200kg이 넘는 멧돼지가 천망의 한 코에 걸리어 죽었다.
아마도 산짐승을 잘 잡는 흔히 부르는 밀렵꾼이 아마도 사슴정도를 잡기위해 목로를 산에 놓았던 모양이다.
살아나는 데는 성질이 정말 물불[水火]가리지 않은 멧돼지가 땅을 파서 살아가기에 유리한 입이 걸려 먹는 것을 먹지 못하게 되었다.
모든 생명은 물불의식주에 산다.
농사철이 끝난 겨울철이면 동네의 여인들은 삼삼오오 산에서 약초를 캐어왔다. 과향의 아랫동네 아주머니들도 산에서 약초를 캐는데 저쪽 산능날에 황소 같은 멧돼지가 오르막을 오르다말고 굴러 내리고 또 오르고를 반복함이 보였다.
처음엔 멧돼지가 겁이 나서 도망치다말고 계속 반복되는 그 모습을 보고 마실로 급히 내려와 동네 남정네에게 알리니 동네사람들이 그곳으로 달려가 그 멧돼지를 몽둥이로 때려잡았다.
잡고 나니 입에 목로가 걸려있더라는 것이다.
멧돼지는 굶어 죽게 된 것이다.
조선시대에 ㅁㅁ왕비의 아들이 태어나 몇 개월인지를 못 넘기고 죽었다.
문제는 입이 막혀서가 아니라 뒷구멍이 막혀서였다. 지금 같은 시절이면 동네의원에서도 고치지만 당시에는 왕족의 몸에 쇠 즉 칼을 들 수가 역적이 된다.
결국 그 하수구를 내지 못해 막혀버림에 독이 차서 죽었다.
상하수도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시원해야 한다.
수도배관이다.
멍멍의 하수구는 하늘도 껌쩍 놀랄 수 있을 만큼 소리가 뭉치면 크지만 인문학적 지식에 짖는 소리는 쥐 소리다.

그거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과향도 천상도 함부로 다니지 않은 미향의 길을
미학의 도를 닦음이 되어
천망이 덮쳐왔다.
그라서 죽는 데까지 갔다 왔지.
죽을 때 죽지 말고 살 때 살지 말고. 그거 정말 장난이 아닌기라.

초등학교 시절 운동회는 언제나 청군 백군으로 나누듯이 과향은 청개구리라서 비만은 아니었지만
200kg이 넘는 멧돼지가 천망의 한 코에 걸리다.
천망이라는 그물.

그거 우습게 볼 일이 아니다.
과향도 천상도 함부로 다니지 않은 미향의 길을
미학의 도를 닦음이 되어
천망이 덮쳐왔다.
인간과 모든 생명은 물불의식주속에 살아간다. 심지어 무생물의 세계도 물불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인문학의 마루[宗]는 예술로 물불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을 때 최고의 미가 있다.
미의 제곱이 선이요 선의 제곱이 참이라면
역으로 참은 선으로 열을 백을 만들 수 있고,
선은 또 미를 백으로 천으로 만들 수 있다. 미속에는 무한한 사랑이 물결처럼 늘 파도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술이란 참으로 위대한 것이다.
하상은 인간에게 노래와 춤과 악기와 연극적 재미를 먼저 주고
가장 나중에 미술이 파도와 샘을 준다지 않은가.
영혼의 노래까지의 마루를 돌아올 수 있게 된다는 미술의 마루세계.
시간의 강에 타임머신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