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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꽃보다 아름다워

내용

작성자 : 안정은 ( 제안자)

제 목 : 사람은 꽃보다 아름다워.


제안자가 요리, 붓글씨, 꽃꽂이를 배운 것은 결혼 전 신부수업으로 배웠다.
붓글씨는 오랜 기간이 필요한 취미생활이었으므로 배운지 3개월 만에 접었고, 꽃꽂이는 계속 배웠다. 당시 붓글씨에서는 “ 소년이로 학란성, 일촌광음 불가경(少年易老 學難成 一村 光陰 不可輕 - 젊은이는 늙기가 쉽고 학문은 이루기가 어렵다 )” 이란 글귀가 인상 깊었다.
꽃꽂이의 잎사귀회 문상림 원장은 본인이 고등학교 재학시에 수업에 참가하여 강의를 한 것으로 기억이 난다. ( 1970년경 ?).
꽃 자체가 아름다운데 이를 화기(꽃꽂는 그릇)에 적절하게 옮겨 놓으니 더욱 아름다웠다. 그래서 계속 배웠고 또 여성은 결혼과 동시에 직장을 사직하는 일이 많아서 끝까지 배워 사범증을 따 놓은 것이었다.
당시 부산에서 알려진 학원은 김숙자 요리학원과 문상림 꽃꽂이 학원이었다.
경력도 이력도 모자라지 않는 분들이다.
지나고 보면 제안자가 1976년부터 문상림 원장한테 꽃꽂이를 배웠으니 혹자에 따라서는 이를 달리 주목한 사람도 있었으리라. (* 문세광과 관련하여 )

돌아가서
꽃꽂이를 한참 배우고 3급 및 2급 사범증을 취득한 후에는 공무원의 적은 봉급에서 돈을 쓰기가 아까워서 더 이상 배우는 것은 중지하였다. 그리고 내 자신이 꽃보다 더 아름다운 여성이라는 것에 생각이 닿았다.
그리고 이 생각은 꽃꽂이를 배우는 후배한테 더러 일러 주었는데 이 말이 노래로 태어났다. 안치환이 불렀다.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그리고 꽃꽂이를 가르치는 사범들은 꽃꽂이 수업의 지도(렛슨)가 배울 때의 취미와는 달리 돈 벌기가 아름답지 못하다고 일러 주었다. 본인은 아름답지 못한 일을 하는 것을 싫어하니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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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세광과 관련하여 : 1974년 5. 28일 본인의 아저씨(안정열씨)가 동해안에서 해양경찰관 함장으로 속초 바다에서 근무하다가 함포 사격으로 영원히 실종이 되었다. 당시 북한의 소행이라고 신문에 크게 났다. 이후 그해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식장에서 일본의 조총련계 문세광은 영부인을 쏘고 영부인은 사망하시었다. 신문에서 북한의 소행이라고 크게 났다..
아저씨가 실종된 후 아주머니(아저씨의 처)가 눈이 붓도록 우는 모습을 기억한다. 조달청에서 타자수로 근무한다가 아저씨와 연애 결혼을 한 상냥하고 교양이 있는 서울여성이었다. 본인의 집이 종갓집이라 아주머니는 제사 등 대사에 자주 왔다. 이제는 잊고 산다. 그것이 종갓집에서 해 줄 수 있는 전부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