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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호미곳 손조각 잠짜미가 올라온다

내용
어머니 삼년 탈상 호랑이 발자국이 일자로 산으로 올라 간 흔적을 본 적이 있소

* 글: 소인 정소인
* 장르:에세이


꽃은 바람에 피고
바람에 취해 운다.
그때 나도
울었소.
한없이 울었소.
몇 개월의 병고 끝에 탈진한 어머니의 임종은 그러했오.
장례의 의견이 집안이 모여 오고갔오.
너무도 애절한 나는 3년 탈상을 주장하였지만
끼니마다 밥을 차릴 사람이 없다는 그 말이 정당하여 100일 탈상으로 하기로 했오.
점심은 농사일로 차릴 수가 없어 아침저녁을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올리기로 했오.
백일동안 하루도 거르는 일없이 어머니가 묻혀있는 산속의 묘를 찾아갔오.
밤 10시고 열두시고 심지어 새벽 1시에도
어머니 묘를 찾아가 어머니 산소를 안았오.

참 아찔하오.
돌아보니 그러하오. 지금은
그 부엉이 울고 갈가지 우는 그 시간에
단 한 번도 갈수가 없을꺼요.
그때는 어머니가 살아 늘 나를 반겼지만
지금은 반길 이도 없다는 걸 알아요.
8살 경에 산소 길의 입구에 동무가
‘호랑이가 밤새 울고 갔다’하여 발목까지 오는 눈길에
어른 발 크기의 호랑이 발자국이 일자로 산으로 올라 간 흔적을 본 적이 있소.
그 발자국이 기억나오. 6각형의 무늬를 닮았오. 경상북도에서 제일 울창한 해와 달의 시골에서 태어났지만 그런 발자국은 난생 처음 보았었오.


그리스 정 글 옮김

어릴 적에 다닌 학교마을에 근무하였오.
근무하는 가운데 타자기에서 글자가 쏟아지는 걸 본 군대기수의 동창생이 소리쳤오.
가가가가가 첩이다.
마음에 원하는 암호 글자가 기계에서 현실에 마이다스 손으로 쏟아지니까요.
김중국의 상생의 손 짬짜미 의미
미술은 참 아름다운 것 같다.
인문학을 제대로 알며 ㅆ는 잠짜미라면 단합의 손이 너무 아름다울 수밖에 없다.
바다에서 거대한 짬짜미의 손이 올라온다.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자들에겐 아주 아름다울 수 있다.
그게 무시무시한 상생 미의 잠짜미다.
처남 좋고 매부 좋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