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시민게시판

시민게시판

보안과 관련되어, 홈페이지에 접속하신 후 화면이동없이 30분이 경과되면 자동으로 로그아웃되오니 작업시간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게시판 글쓰기를 하실때, 세션 종료로 작성하신 글이 모두 삭제 될 수 있으니 반드시 다른곳에서 먼저 글을 작성 하신 후 복사 하여 붙여넣기 해서 글쓰기를 완료 하시기 바랍니다.

  • 이 게시판은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 할 수 있는 열린공간이며, 자율과 책임이 공존하는 사이버문화 정착을 위하여 실명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120-통합민원신청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상업성 광고,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정치적 목적이나 성향, 반복적 게시물, 개인정보 등은 관리자에 의해 통보 없이 삭제 될 수 있으며, 특히, 게시물을 통한 명예훼손 및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유출은 법적 문제로 확대될 수 있으며, 불법유해정보를 게시하거나 배포하면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벌칙(징역 또는 벌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2월20일,목요일-겨울이 내는 소리를 들어 보시라

내용
2월20일,목요일-겨울이 내는 소리를 들어 보시라
바람은 하는 일이 많다. 비를 나르고 기온을 조절하며 식물의 씨를 퍼뜨린다. 주인은 없다. 한곳에 묶어둘 수 없기에 바람이다. 그 대신 부는 때와 계절, 방향 등의 특성에 따라 이름을 갖는다. 한동안 기승을 부리던 된바람, 황소바람이 고개를 숙였다. 옷장에 겨울코트 치울까?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계절마다 음(音)이 있다. 겨울숲을 지나가다 귀를 붙들렸다. ‘쉬익∼ 쉬익∼’ 낯설지만 가지런한 소리였다. 악기는 앙상한 나뭇가지. 바람에 저들끼리 몸을 비비면서 만들어졌다. 헐벗은 나무에서 나는 보잘것없는 소리도 한데 어우러지니 자못 웅장했다. 겨울이 다 가도록 모르던 사실. 한 걸음만 늦추고, 겨울이 내는 소리를 들어 보시라.
과거 기상청에서 대중가요 제목을 조사해 분류한 적이 있는데 의외로 날씨와 관련된 노래가 가장 많았다. 천문, 슬픔, 기쁨, 사랑, 행복 등이 뒤를 이었다고. 하긴 ‘사계’(노래를 찾는 사람들)라는 노래로도 모자라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그룹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제목의 노래까지 불렀으니. 그만큼 날씨는 우리 모두의 관심사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