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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4일,수요일-아릿한 올가을 며느리들이 돌아오긴 글렀다

내용
9월4일,수요일-아릿한 올가을 며느리들이 돌아오긴 글렀다
가을은 아릿하다. 이른 아침 집을 나설 때 폐 속 깊이 파고드는 찬바람이 그렇다. 발끝에서 스치는 젖은 낙엽의 가는 길이 그렇다. 깊은 밤 몇 번이고 썼다 지우며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쓰는 마음이 그렇다. 흐린 하늘에 간간이 비까지 스치는 오늘. 도톰한 겉옷 한 벌로 스산한 마음을 감싸면 고독마저 감미롭게 즐길 수 있을지도.
그나저나 사람의 감각 중 가장 강렬한 것은? 어쩌면 미각이 아닐까싶다.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주인공의 유년 기억을 순식간에 되살려 준 것도 마들렌 과자였다. 그나저나 오래전, 가을 어느 날의 추억을 계절 별미 전어의 힘을 빌려 되돌려 보고 싶지만 올해는 전어 가격이 금값이란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던 잊지 못할 그 맛. 어획량 감소로 품귀현상을 보였던 작년처럼이라면 올가을에도 며느리들이 돌아오긴 그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