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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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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지구 내 공동직장어린이집이 절실합니다.

내용
센텀지구의 공동 직장어린이집이 절실히 필요함을 알려드리기 위해 글을 씁니다.

센텀지구에는 많은 회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소규모의 사무실 들이지요, 특히 BCC나 그 주변의 작은 IT관련, 영상 콘텐츠 관련 업체들은 직원 규모가 100명이 채 되지 않는 중소업체들 입니다.

젊은 직원들이 대부분이죠.
부산의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서울에서 내려온 청년들이 열심히 일하다 부산에서 터를 잡고, 결혼을 하게되고,아기를 낳기도 합니다.
부산이 고향이 아니라 부모님이나 친척분들 주변에 없어, 아이를 맡길 수 없어 근근히 어린이집을 알아보다 실패하거나 너무 먼 곳에 아가를 맡기고 출근하다 결국 직장을 그만두고 아가를 돌보게 되는 일이 허다합니다. 타지사람이라 왠지 더 서글프기도 하고, 주변엔 친구도 없고 해서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저 역시 재작년 10월에 아가를 낳고 복직하려고 어린이집을 알아보다 결국 실패하고,
서울에 사시는 부모님을 설득 해 어렵게 집을 구해드리고 부산까지 내려오시게 해 아기를 맡기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할 따름이지요. 이렇게까지 경력을 이어가야하나 회의가 들기도 합니다.

아가를 조부모님께 맡기니 저는 굉장한 행운아 이기도 하고, 다행이지만,
일의 특성상 야근이 잦아 연로한 부모님께서 아가를 하루종일 맡아보시다 겨우 몇 달만에 병까지 걸리셨습니다.
죄송한 마음에 대기에 대기를 타고 어렵게 구한 어린이집에 보냈으나 아가를 맡기고, 찾아오는 일이 일이 될 만큼 너무 멀고,
안심할 수 없어 다시 부모님 손을 빌리게 되었습니다.
대신 눈치를 보며 6시에 칼퇴를 해 아가를 봐야하죠.

저는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월급도 많지 않아 아기 하원 후 보모를 고용할 수 없고,
부모님이나 친척들께 맡길 수 없는 수 많은 IT,콘텐츠 직종 여성들이 일을 그만두거나 다시 서울로 올라가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이런 여성 고급인력들이 빠져나가는 걸 보고 안타까움을 금할 수 가 없어 절실한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이번달에도 저희 회사는 한명이 출산휴가를 갔고, 한 분이 임신을 하셨지만
꼭 회사에 복직해 달라는 말을 차마 할 수가 없습니다.

직장내 어린이집을 운영할만큼 규모가 크지 않은 이런 소규모 회사가 센텀지구에는 많이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부산 콘텐츠산업을 발전시킬, 열심히 일을 해야하고, 또 할 수 있는 인재들을
직장에 복직시킬 수 있는, 그리고 복직해서도 안심하고 업무를 할 수 있는 여건을,,

해운대구에서, 부산에서 꼭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