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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남포동공판장의 감천항 이전에 대한 결사반대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남포동 건어물 시장에서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 시장 상인입니다. 요즘 나라 경기가 왜 이렇게 안 좋은지, 사람들이 오고 가고북적북적 되야 할 시장이 정말 조용하고 고요하다 시피 하네요,
아래글은 부산시의 행정과 수협에 대한 납득이 가지 않는 내용에 관련하여 글을 올리니 한번 읽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협남포동공판장의 감천항 이전에 대한 결사반대
첫째, 8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남포동 건어물시장은 건어물 특화시장이다. 이곳 중도매상들은 거의 100%가 이곳 시장 출신이며, 대부분이 소매업도 겸하고 있다. 말하자면 중도매상과 소매상들을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다. 따라서 중도매상들만 감천으로 이전하여 감천으로 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소매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으며, 이것은 곧 이곳 건어물시장을 몰락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그럼에도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으로 이전을 강행하여 감천에서의 경매와 남포동 건어물시장에서의 판매로 이분화하여 분리 운영하면,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물류비용이 발생한다.(공판장과 시장 간의 운송비, 이중적인 상하역 작업에서 생기는 인건비, 경매와 판매 시차에서 발생하는 보관비 등은 물론이고 건어물시장의 특성상 경매 당일 판매를 해야 하나 사실상 그것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비용들은 고스란히 중도매상과 소매상인들이 떠안게 되며, 이것은 소비자들에게도 가격상승으로 전가된다.
셋째, 만약 이렇게 되면 막대한 물류비용으로 인해 중도매상 입장에서는 어쩔 수없이 어가하락을 시킬 수밖에 없고, 이는 곧 생산지의 물량감소를 초래해 위판량을 저하시킬 것이다. 그리고 시장 상인들 입장에서는 비용의 증가로 가격상승이 불가피하여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다. 이것은 시장은 물론이고 수협도 함께 공멸할 것이 불을 보듯 자명한 일이다.
넷째, 물론 부산시와 수협에서 감천항 이전의 이유로 물량장 부족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는 완전히 본말이 전도된 주장이다. 물량장 확보를 위해 건어물시장을 죽이겠다는 말인가? 감천항 이전은 그야말로 교각살우의 행위나 마찬가지이다(빈대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다). 물량장 확보에는 얼마든지 방법과 대안이 있을 수 있으며, 실제로도 원래 계획은 상가 서편 매립지를 확보하여 이전하기로 한 바, 느닷없이 감천항으로 변경한 사실에 대해서도 납득할 만한 설명이 필요할 것이다. 그 외 여러 가지 많은 이유가 있지만. 지면상 생략하고, 정부에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반해 부산시행정과 부산수협은 오히려 정부정책과 시대를 역행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따라서 우리 남포동 건어물시장 종사자들은 위와 같은 근거와 이유에서 공판장 이전을 결사반대한다.

(사) 남포동건어물도매시장상인회
부산시수협남포동중매상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