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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障碍)로 인한 장애(長愛)

내용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원한다. 그리고 살며, 나누며, 사랑하며 살기를 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노력과 상관없이 벌어지는 각종의 신체적, 정신정인 선천성 혹은 후천성 장애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잠시, 잠간의 교통사고를 비롯한 각종의 사고로부터 신체적인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한다면 장애(障碍)란 결코 특정인에게만 주어지는 어려움이 아니므로, 정치인들은 우리나라가 제대로 된 복지국가가 될수록 장애인들에 대해 배려해야 하는 것은?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비록 신체의 일부에 장애가 있거나 정신적인 결함으로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제약을 받는 사람을 장애인이라 말하지만 어떻게 보면 눈에 보이는 신체적인 장애(障碍)가 문제가 아니라, 눈에는 멀쩡하지만 잠재되어 있어 드러나지 않는 장애가 진정한 장애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눈에 드러나지 않은 진정한 장애란 어떤 것이 있을까? 원인도 모르는 재앙으로 실패가 계속됨으로써 좌절 속에 있는 분, 삶의 의미를 상실한 분, 미래의 운명을 몰라 불란해 하시는 분, 알콜, 마약, 습관성 약품을 끊지 못하는 분이나 환상, 환청, 노이로제, 정신병, 병명도 없이 병으로 고통을 당하는 분들이 이 범주에 속할 것이다.

육신적, 정신적인 장애를 딛고 일어선 사람은 장애가 아니다. 란 말이 있다. 인류의 역사상 장애를 극복하고, 신체적, 정신적인 장애 때문에 오히려 전 인류로부터 영원히 칭찬을 받는 장애를 극복한 사람들 가운데 정상인보다도 더 존경을 받는 분들도 있다.

맹인이었던 인류 최고의 찬송작곡가인 패니 크로스비와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3중고의 장애 속에서 20세기의 기적이란 칭호를 받은 헬렌 켈러 그리고 루 게릭병으로 시한부 인생 속에서도 갈릴레오 갈릴레이, 아이작 뉴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잇는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과 같은 사람들은 외적으로는 갈급하고, 부족하고, 삶의 고난과 질곡 속에 있는 것처럼 보여도 실상은 그들의 삶을 가장 아름답고, 정열적으로 살아온 사람들이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었기에 이미 저 세상의 사람이 되었지만 마치 우리의 곁에 있는 듯이 혹은 살아 있으나, 이미 전설이 된 것처럼 살 수 있었을까?

먼저 패니 크로스비는 94년의 짧지 않은 생애 속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주님을 사랑하고 신뢰하며 기쁨과 감사, 소망과 사랑이 넘치는 충만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

그녀는 1820년 3월 24일 미국 뉴욕의 작은 마을 푸트남에서 태어난 지 6주가 막 되었을 때 의사의 의술 부족으로 영원히 시력을 잃어 일평생 맹인으로 살아야 하는 운명이 되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아버지 존 크로스비도 중병이 들었고 곧 며칠도 안 돼 세상을 떠났다. 21세에 과부가 된 그녀의 어머니는 남의 집으로 일하러 다녀야 했고 가난했다.
크로스비는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으며 할머니는 크로스비의 어린 시절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할머니는 좋은 친구이자 선생님이었으며 그녀의 손과 발이 되어주었다. 할머니에게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힘, 부드러움을 배웠다. 할머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할머니가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상세하게 설명해 주면서 성경말씀과 접목시켜 불평하고 괴로워하지 않고 만족과 찬양의 길을 선택했다.

“예수 나를 위하여”, “나의 갈길 다가도록”, “나의 영원하신 기업” 특히 찬송가 141장의 ‘웬 말인가 날 위하여…’, 등 열정적으로 쓴 1만여 편의 찬송 시 가운데 23곡이 찬송가에 실려 있는 패니 크로스비는 915년 2월12일 금요일 아침 하나님의 나라로 가지전까지 금세기의 가장 뛰어난 찬송가 작사가로 전 세계에 영향을 미쳤다.

또 1880년 미국에서 태어난 헬렌켈러는 태어난 지 9개월 만에 큰 병을 앓아 시력을 잃었으며, 입으로 말 할 수도 없고, 귀로 들을 수도 없는 나무토막에 비유되는 사람이었다. 물이라는 한 개의 단어를 읽히기에 7년이란 긴 세월이 흘러갔지만 드디어 최고의 학부를 졸업하는 등 긴 세월의 인고를 격고 난 후에 정상인도 쓸 수 없는 《나의 회상록》 《내가 살고 있는 세계》 《믿음을 가지고》 등의 유명한 저서를 남겼다.

이와 같은 일로 그녀는 세계의 모든 장애인들에게 큰 용기를 주었고, 희랍어, 라틴어, 불어 등을 통달하여 온 세계인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갈릴레이가 세상을 떠난 지 300주년이 되는 날이던 1942년 1월 8일 영국에서 태어난 스티브 호킨 박사는 케임브리지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22살 때, 근육 및 신경계 난치병인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루 게릭병) 진단을 받고 살날이 2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으나, 블랙홀의 연구 등에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이론물리학자이다.

스티븐 호킹을 세계적인 명사로 만든 것은 1988년 펴낸 대중서적 <시간의 역사>이다. 일반인들을 위해 우주의 역사와 시공간 개념을 쉽게 풀이해 쓴 책으로, 출간 이후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1,000만 권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2000년에는 <호두껍질 속의 우주>를 발표했는데, 이 책은 2002년 세계적 권위의 대중적인 과학 저술상인 ''아벤티스 과학서적상''을 수상하였고, 2009년까지 케임브리지 대학의 석좌 교수로 재직한 영국의 이론물리학자이며, 갈릴레오 갈릴레이, 아이작 뉴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이었고,《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은 그를 "이미 그는 살아있는 전설이 되었다"고 표현했다.

그런데 이들의 공통된 특징으로는 크로스비에게는 어릴 때부터 시간이 날 때마다 성경책을 읽어주신 할머니가 곁에 있었으며, 모든 교사가 가르치기를 포기한 헬렌켈러에게는 그녀를 20세기의 기적으로 만든 앤설리반 선생님이 있었으며, 스티븐호킹에게는 지칠 줄 모르고 사랑을 품어낸 가족들이 함께 했다.

장애(障碍)를 극복하고, 20세기의 기적이라 불리는 장애(長愛)인 헬렌켈러의 시가 기억난다.
만일 단 3일만이라도 눈을 뜰 수 있다면??

첫째날,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아가들의 얼굴을 바라보겠습니다.
눈으로 책을 읽고, 숲속의 자연과 노을을 보겠습니다.둘째날,
밤이 낮으로 변하는 순간을 보고
미술관, 극장이나 영화관에서 시간을 보내면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세째날,
해 뜨는 풍경과 길가에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을 보겠습니다.
빈민가, 공장, 아이들이 뛰노는 놀이터에도 가보겠습니다.
외국인이 사는 지역도 방문 하겠습니다.
그것으로 외국여행을 대신 하겠지요.
볼 수 있다는 것은 가장 큰 축복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 헬렌 켈러 -

모두가 이런 분들을 위해 좋은 가족과 친구와 스승이 되어 주거나, 눈이 되어 주고, 손과 발이 되어 준다면 이 분들이 5감의 장애(障碍)로 인하여 고난 속에 있는 장애(障碍)인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넘어 오히려 세계 속에 사랑받는 장애(長愛)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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